쩍벌총학, 천막 농성 돌입

얼씨구... 계열은 못 속이냐? 이번 학기 다녔으면 뇌출혈로 쓰러질 뻔 했네 ㅡㅡ;;; 고파스는 지금 난리가 났다.
쩍벌총학이 개교기념일 겸 어린이날에 천신일 교우회장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려고 했으나 학교가 물리력을 행사해 파토났으니 어쭈 우리 열받았뜸 하면서 굳이 한참 졸업사진 찍는 이 시점에 역겨운 출교자의 행패와 전혀 다를 바 없는 행보를 거침없이 벌이고 있다(고 한다). 3년 쯤 지나면 천막에 넌덜머리 내는 사람 다 졸업했을 줄 알았냐? 명바기랑 다를 거 하나도 없는 놈들. ㅡㅡ;

한 줄 요약 : 겨 묻은 개가 똥 묻은 개를 나무라자 지나가던 사람이 두 개 모두 더럽다고 얼굴을 찡그리며 욕한다. 물론 개는 사람이 하는 말을 알아듣지 못한다.


그리고 또 어처구니를 한 웅큼 빼놓는 링크가 있다.

국방과학위원회 인원 절반 감축

인원감축 계획을 대통령에게 보고한 연구소장은 크게 칭찬을 들었다고. -_-;;; 좋겠수다. 참나.
우주로 뻗어 나가도 모자랄 시기에 삽질 말고는 아이디어가 없냐?

진중권씨 강연 참석

Life 2009. 5. 10. 23:58
진희한테 텍큐닷컴 간담회에서 받은 라됴를 주러 학교에 갔다가 얼떨결에 진중권씨의 강연을 듣게 되었다.
  • 텍큐닷컴 기념품 중 라됴 처분 ㅋㅋㅋ 불 들어오는 게 예쁘다며 좋아한다 ㅎㅎㅎ 구글 티셔츠는 어떻게 된 거야? ㅋ2009-05-10 17:01:48얼떨결에 진중권씨 강의를 듣게 됐는데 쩍벌남 정태호의 콧구멍에 3천원을 찔러준 꼴이 되어버렸다. ㅡㅡ 역겨운 출교자 중 한 명을 목격해서 기분도 잡쳤고 -ㅅ-; 2009-05-10 17:12:30
나는 진중권의 추종 세력도 아니고 가난한(?) 학생의 코묻은 돈 3천 원을 갈취(응?)한다는 말에 듣고 싶은 생각이 없었는데, 어차피 학교까지 왔는데 저녁때 딱히 달리 할 일도 없고 진희 혼자 가서 앉아 있으라고 하기는 좀 그래서 어쩔 수 없이(분명히 밝히지만 등 떠밀린 꼴임 ㄲ) 커피 한 잔 마실 돈을 헌납하고 말았다.
강연을 들으러 들어가는데 작년에 고대녀라고 잠깐 넷상의 관심을 끌었던 출교자 김아무개를 보고 강연 제목이 MB시대 미학 오디세이였는데 명바기에 관한 건 하나도 없고(쩍벌남과 그 추종세력의 농간질이라는 추측을 했따 ㅎ) 그냥 인문학, 공학, 예술의 융합이 주제였다. 실제로 진중권이 얘기하는 걸 오랫동안 듣는 건 처음이었는데 말하는 속도가 굉장히 빠른데다가 마이크의 성능이 떨어져서 무슨 얘길 하는지 잘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게다가 강연 내용은 중구난방... ㅡㅡㅋ (뭔가 뭐라고 말은 많이 하는데 기호논리학을 도입해서 정리하면 보아의 노래 가사처럼 0이 나올 것 같다 -_-ㅋ)
강연이 끝나고 나오는데 또 다른 출교자 두 명(빡빡머리와 노랑머리)이 더러운 찌라시를 나눠주고 있었다. 에잇- 퉷! 만약 나한테까지 찌라시를 쥐어주려고 했으면 꾸깃꾸깃 구겨서 뻔뻔한 낯짝에 던진 뒤 지금은 머리를 염색하진 않았지만 여전히 우스꽝스러운 귀걸이를 하고 있는 노랑머리가 급버럭하며 나를 감금하거나 적어도 마구 구타하는 불상사가 발생할 뻔 했는데, 다행히 더러운 응가를 피하는 애처로운 심정으로 재빨리 상황을 벗어났다. -_-ㅋ애초에 쩍벌남과 그 똘마니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한 내 불찰이지 ㅡㅡ;;;


고파스에 오랫동안 발길을 끊었더니 이런 어처구니 없는 충격적인 기사가 난 것도 모르고 있었네... (정신 건강에는 도움)
요즘 학교 관련 기사는 온통 창피한 것 뿐이네...

여신님이 올해 입학한들 정화 불가능...? orz


김연아 "고대 출신이라는 게 창피해요" 뭐 이런 기사 나오는 날이 오면... ㄷㄷㄷ

어젯밤 을지로 1가의 모습.
난 지하철 역을 가로질러 롯데백화점 앞 버스 정류장으로 가고 있다.
출처 : Lefinion Post


어제 우리 학교 총학생회에서도 학생들을 모아 촛불집회에 참여했다.
나도 가볼까- 했는데 마침 그 날이 정대 예비군 하는 날이라 같이 갈만한 사람도 없었고 총학도 홍보를 하루도 채 못해서 그런지 30명 정도밖에 모이지 않았고 게다가 총학이 단독으로 주최하는 게 아니라 정짱(이 사람은 싫음)이 급조한 단체 및 다함께(우웩! 더러운 암세포는 사라지삼! -_-+)가 같이 모여 있어서... 마치 정짱이 총학을 들러리로 세운 듯이 집회를 주도하고 있어 기분이 상해 있었는데 때마침 진희를 만나서 그냥 밥 먹고 운동하러 일찍 나왔다.
9시 조금 못 되어서 종로 2가에서 버스에서 내렸는데 운이 좋았다고 해야하나 마침 행진 대열이 종로 1가를 지나가고 있는 시점이었다. 혼자 스리슬쩍 대열에 끼기는 뭐해서 혹시 우리 학교 학생들이 지나가나 보다가(멀리서 高法 이라고 쓰인 깃발을 봤음) 그냥 조금 서서 사람들을 구경하다 롯데 본점 앞에서 버스를 타고 집에 왔다.

저 사진에서 보이는 대열이 시청 앞에서 종로 3가까지 계속 이어졌다고 보면 된다. 만 명이라고 보도하는 언론들이 있는데 평화롭게 행진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판단하는 데 참고하시라.

너무 졸려서 바깥에 나가서 한 바퀴 돌고 와야겠다-고 나가려는데, 어디서 본 듯한 재수없는 얼굴과 맞닥뜨려서 화들짝 놀라고 말았다. 더러운 암세포 출교자 노랑머리 안형우(역교 02로 입학)였던 것이다!!!

교수님들을 17시간동안 감금해놓고 썩소를 날리고 있는 역겨운 노랑머리.


너무 깜놀해서 오준이에게 (큰 소리로) 어떻게 출교자가 중광 열람실에 들어올 수 있냐고~ 했더니 오돈은 심드렁하게 누구 학생증을 빌렸나보지 뭐~ 하고 마는 -_-;
나는 봤삼! 사회학과 02학번 노모씨로 찍혔삼! ㅡㅡ; (한 바퀴 돌고 돌아와 이름은 그새 잊어버림 ㅋ)
어떻게 역겨운 암세포 출교자 따위가 학생증이 있어야 출입할 수 있는 곳에 마음껏 썩소를 뿌리며 나돌아다닐 수 있단 말인가!!! 그러다 누굴 또 감금시키거나 때리거나 물건 훔쳐가거나 자기 마음에 안 든다고 침 뱉거나 기타 등등 온갖 더러운 협잡스러운 짓을 하고 다니면 어쩌려고!!!

아아아~~~ 퉷퉷퉷~~~ 더러운 암세포와 열람실에서 마주치다니~~~ 오늘 하루 종일 재수가 없겠군양~~~ -_-ㅗ

핸펀 요금청구서를 보니 5만원이 넘게 나와서 ㅇㅇ? 뭐 이렇게 많이 나왔담- 하고 보고 있노라니 국제전화가 있고~ 흠흠... 그렇네~ 하면서 보니깐 온세통신 정보 이용료로 2700원이 청구되어있다!?!

무슨 얼어죽을 정보이용료? (114에도 언제 전화했었나? -_-;) 하며 KTF에 물어보니 그건 타사의 서비스를 이용한 거라 자기들은 알 수 없다며 해당 업체 전화번호를 알려드릴게요~ 하길래 두번째 전화를 걸었다.

피클소프트! 이것들은 자기넨 온세통신의 하청업체일 뿐이라며 온세통신에게 따지라고 한다~ 난 이 번호로 안내받았다고 했더니 안내를 그 쪽에서 잘못 한 거라고 짜증내고~ -_-
(참나... 이제 앞뒤 사정을 다 알았다... 너네가 그딴 멘트를 지껄일 입장이냐? -_-+ 이 본관 앞의 암세포와 동급인 것들 ㅡㅡ+++)

그래서 세번째로 온세통신에 전화를 걸었다.
이 상담원... 어처구니는 안드로메다로 증발시켰다... -_-
6월 16일, 26일 몇 시 몇 분에 접속한 기록이 확인되니 환불 대상이 아니라며 이건 접속만 하면 건당 2700원씩 나가는 거란다. ㅡㅡ;;; 그럼 너네 광고 문자 보내서 피싱으로 돈 받아 먹는 거 아니냐, 라고 따지니까... 그 상담원 한다는 소리가...

"네."

아주 막가자는 거지. ㅡㅡ;;;


요즘 상담원들... 개념은 일치감치 집에 두고 출근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_- 며칠 전엔 LG파워콤에서 전화가 와서 인터넷 바꾸시라고~ 하길래 대뜸 내 번호 어떻게 알아서 전화질이냐고 했더니 '랜덤이에요' 라질 않나... ㅋㅋㅋ

여하튼 이 아줌마는 6개월 이내에 가입한 사이트에서 sms 수신 동의를 했기 때문에 그런 거라며 무슨 사이트냐고 따지자 그건 모른다는... -_-; 너네 다른 사이트에서 내 정보 사온 거 아니냐고 따지니까 업체들끼리 다 알려주는 거라고... ㅡㅡ;;;

핸펀 소액결제 피해자 모임이라는 까페를 찾아 들어가보니 나같은 피해자가 수도 없이 깔려있다. -ㅂ-;;;
한 페이지를 주르륵 메우고 있는 것이... 아주 가관이고 -_-+ 다른 업체들도 몇 있는데 이것들의 패턴이 일단 이렇게 사기 요금 마구 때린 다음에 따지러 오는 사람들한테만 깔짝 깔짝 환불해주고 나머지는 앉아서 죄다 털어먹는 악질 사기꾼 집단이 따로 없다.
다시 KTF에 전화해서 소액결제(와 무선결제도 차단해달라고 했는데 소액결제만 처리됐다고 문자 오는 걸 보니 달랑달랑... -ㅅ-) 차단하고 나니까 바로 딩디리딩~ 하고 포토메일이 왔으니 확인하라는 문자가 와있따 -_-;;; 진짜 어처구니 없삼 ㅡㅡ;;;

우리나라에 별별 쓰레기(및 암세포)같은 것들이 수도 없이 지천으로 깔려있지만 이렇게 당하고 나니까 마구 열받치고 -_-
오늘 미시 깔끔하게 끝내고 세법으로 고고씽~ 하려고 했는데... 늬들이 다 망쳤어... 이 @$^#$%@#!$^같은 것들 ㅡㅡ+++



+ 까페에서 배운대로 정통부 전자민원 청구 사이트에 고충민원 넣었더니 오늘 오전에 연락이 와서 전액 환불해준다고 한다. -ㅅ- 아직 과금되지 않은 건은 취소 처리하고 청구된 요금은 2700원 전액 환불해준다기에 급히 끼어들어 2970원이죠, 라고 했더니 뭐라더라, 작은 것까지 잘 챙기시네요, 라고 조그맣게 얘기하던가... ㅡㅡ;;; 어쨌든 계좌번호 불러주고 1주일 이내에 입금해준다고 했으니 이젠 기다리는 수밖에. -ㅁ-;
까페의 도움이 무진장 컸다. 그냥 전화통만 붙잡고 있었으면 힘은 힘대로 빠지고 통화료는 통화료대로 나가고 짜증은 짜증대로 나고 별 성과는 없었을텐데. ㅋ

++ 2970원 입금 확인했다. 그런데 사기치는 놈 따로, 착한 척 환불해주는 놈 따로인가... -_- 환불한 곳은 (주)지오 라고 나오고 ㅡㅡ;;; 정통부의 민원 해결 내용도 정상 사용되어 과금되었지만 내가 인지하지 못 한 걸 감안해 그쪽애서 너그러이 환불해 주겠다는 식이다. 고소해도 시원찮을 판에 웃기고들 있네 ㅡㅡㅗ
졸업 사진 찍는 날짜가 원래는 5월 8일로 예정되어 있었는데 중간고사 일정과 겹친다는 공대의 건의로 인문사회계와 자연계의 일정이 통째로 바뀌고 (상대적으로 속 편한?) 경영대와 정대가 제일 앞으로 빠지게 되었다. ㅡㅡ;;;

5월 2일로 확정. -ㅁ-;;;
바로 다음 주 수욜이라규!!! ㅡㅅㅡ;;;

아놔~~ 주말을 이용해서 걸륜이의 똑딱이 가발이라도 찾아봐야지 안되겠어 ㅠㅠ



졸업 사진 찍는 시즌이 되니 새삼스레 본관 앞 암세포 천막(418때 흉물스런 노란 거대 현수막을 걸고 출교 1주년 어쩌구라며 꼭대기도 높은 천막을 2개나 더 만들어 놓는 등 별 미친 생쑈를 다 하고 있으며 이제는 후원주점을 열어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들의 돈을 갈취하려는 작당모의를 하고 있따)을 성토하는 글이 다시 자게에 들끓고 있다.
(예전에도 말했다시피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도그빌의 결말처럼 암세포들을 싸그리 쓸어버리면 좋겠음.)

행과도 단체 사진이 중앙광장 -_-; 본관을 최대한 피하며 서관이나 백도쪽으로 치우쳐야 하나 ㅡㅡㅋ


학생들이 마련한 총장님 사은회마저 완력으로 무산시켜버리는 더러운 쓰레기들. (그들의 개념은 그들만의 평행세계에 존재 -_-ㅗ)

진짜 마음같아선 도그빌 결말처럼 싸그리 쓸어버리고 싶다 ㅡㅡㅗ
(니콜 키드먼은 마을 사람들을 다 총으로 갈겨버렸어요.)
이런 급과격한 표현을 저 악질 쓰레기들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적용하는 것에 일말의 죄책감도 없음 -_-ㅗ


총장님- 반드시 더러운 천막과 그 안의 쓰레기를 치워주세요.






급짤방 - 총학생회의 사과문

총학생회와 여러학생들이 함께 준비했던 '어윤대 총장님과의 만남'이 시작 직전에 취소됐습니다. 취소된 것에 대해 너무나도 죄송스럽고 안타깝게 생각하며 진심으로 사과드리고자 글을 드립니다. 글의 순서는 행사 취소 경위와 준비과정에서 있었던 일, 그 후의 행동들의 순서로 말씀드리겠습니다.

행사 취소경위
총장님의 대한 평가가 다양했다는 것은 총학생회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경솔히 나서기 힘들었던 부분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공식적인 퇴임식도 없이 떠나시는 것보다 챙겨드려야 하지 않겠냐는 학생들의 의견에 동감했고, 총장님을 평가하는 자리가 아닌 "4년동안 학교를 이끌어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자리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행사시작 10분전 빨간 조끼를 입은 출교자들과 사범대 학생회장님 등 20명의 학생들이 행사장에 나타났고 가운데 자리를 차지하고 앉았습니다. 자신들의 의견을 피력하기 위해 피켓도 제작해 오셨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기획국장과 이야기를 나눈 결과 출교자들이 행사장에 계속 있을 시에 기획된대로 행사를 이끄는 것 자체가 무리가 있다 라고 판단, 출교자들의 퇴장을 요구 했습니다. 행사 시작이 10분정도 지연된 가운데 실갱이를 벌이다가 결국 행사취소결정을 내리게 됐습니다.

준비과정에서 있었던 일
사범대 학생회장님께서 중운위 때 이번 행사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피력하셨고 이것도 총투표를 해야 하지 않겠는냐 라는 이의 제기에 저희는 이 행사의 기획의도에 대해서 설명드렸습니다. 이에 사범대학생회장님은 행사에 뜻에는 동감하지 않지만 출교자분들이 만나고 싶어했던 총장님이었기 때문에 참석을 하겠고 행사방해는 하지 않겠지만 선물 전달하는 과정에서 자신들이 지금까지 주장했던 피켓내용과 재임반대 서명 등을 포장해서 드리겠다고 했습니다.
행사전날에 사범대 학생회장님을 다시 만났습니다. 가시는 분에게 그런 선물 전달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말씀드렸고 행사를 준비한 입장에서 그런 식의 행동은 이해하기 힘이 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되어 천막까지 직접 찾아가 출교자분들과 이야기를 2시간 정도 나눴습니다만 입장의 합의점을 찾기는 힘들었습니다.
대화 후 총학생회 집행부 회의에서 행사가 잘못될 가능성을 가지고도 계속 진행되야 하느냐로 많은 시간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준비한 행사인만큼 꼭 성사 시켜야겠다는 마음과 그곳에 참여하실 많은 사람들이(출교자 포함) 최소한의 예의를 서로 지킬 것이라는 기대가 행사를 계속 추진하는 동기가 됐습니다.

행사 취소 후 행동
행사가 취소된 후 저희뿐만 아니라 참석하신 많은 분들이 허탈해 했습니다. 출교자들이 나가고 난 후에 행사를 다시 진행하자는 분들도 있으셨지만 그렇게 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어떻게 할까 애기를 나누다가 총장님이 본관에 계신다고 하여 직접 찾아가서 부족하나마 행사를 계속 이어가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 되어 이동하였습니다. 회의실에서 조촐하지만 케익에 불도 하나 켜서 스승의 은혜도 불러드리고 준비해간 선물도 전달해 드렸습니다. 총장님 말씀이 끝나고 난후에 총장님은 그곳에 참석한 학생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청해주셨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사진도 한 장씩 찍을 수 있었습니다.
총학생회가 준비한 이 행사에 총장님을 찬양하기 위한 숨은 뜻이 있었던 것은 결코 아닙니다. 스승에게 감사드리는 자세가 한국 사회에서 그리고 고대 사회 내에서 언제부터 문제가 되는 것이었는지 의문스럽기만 합니다. 우리에게 직접적인 수업을 하지 않으신 교수님이라고 해서 한 학교를 움직인 기업가로만 간주하고 냉철한 비판만 필요한 것일까요?
행사를 책임감 있게 마무리 짓지 못하고 걱정을 안겨드리게 된 점 너무나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더욱 준비된 모습으로 좀 더 노력하는 총학생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40대 고대공감대 총학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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