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체님의 안내여신님을 트위터에서 추종하게 되었다. 플짤 인증샷과 여신님이 쫒아가는 두 명이 모두 스케이터(여신님을 트위터로 끌고 온 Adam Rippon(올해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우승), Rachel Kirkland(Eric Radford와 페어, 역시 브라이언 오서 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할머니가 한국인))인 것을 보면 낚시가 아닌 것이 확실하다. (말투를 봐도 여신님 고팟 인증글과 차이가 없다... 아앜ㅋㅋㅋ @_@ ㄷㄷㄷ)
그런데 먼저 고파스 익게에 여신님을 따라가기 시작했다고 자랑(?)하니 딸랑 두 명이 낚시라고 비웃었고, 어제 새벽에 여신님 추종자 2000명 캡처(내가 이 짓을 왜 했는지 모르겠음 ㅡㅡ;;;)하고 이번엔 호게에 올렸는데, 역시나 이게 뭐냐는 사람 하나에 오히려 내가 고팟 프로필에 넣어 둔 블로그 주소를 보고 투덜이 지누에 의구심을 보이는 사람 하나뿐... 나도 처음엔 트위터가 낯설긴 했지만 작년부터 트위터라는 서비스 자체는 온갖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듣보잡 취급도 못 받고 김연아라면 열광하는 고파스(어딘들 다를까만은 ㅋㅋㅋ)에서조차 이렇게 얼어붙은 바이칼 호수처럼 냉담한 반응을 보일 줄이야... ㄷㄷㄷ

  • 고팟에 여신님의 트윗질을 따라간다고 자랑했는데 낚시라고만 하고 안 믿어주고 글도 걍 묻혀 버렸다. -ㅅ- 나중에 알게 된 고파서들이 난리치면 난 그때 시크하게 비웃어줘야지. ㅡㅡㅋ (익게에 쓰지 말 걸 그랬나? -_-ㅋ)2009-05-25 18:22:58

쳇... 이래서야 난리는 둘째 치고 트윗질을 하는 고파서가 있기는 한 건지 의심스럽다. ㅡㅡㅋ 한국어를 쓰는 트위터러들은 블랙홀에 빨려 들어가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Yunaaaa에 몰려드는데. (지금 follower 2300명에 육박)
그래도 어쨌거나 나는 여신님께 경배함 ㅋㅋㅋ 굽신굽신 ㄷㄷㄷ 아앜ㅋㅋㅋ @_@

앞서 얘기한 플짤 인증샷. 파일 이름도 P090508002.jpg - 핸펀으로 5월 8일에 찍은 사진이다. 논란에 쐐기를 박자- ㅎㅎㅎ


출처 : 고파스 익게

동해, 서해, 남해, 그리고 또 어디? (백두산 천지?)
일본해, 북태평양, 오호츠크해, 동중국해?
한해, 낙동해, 금해, 영산해?

읽으라고 써 준 원고도 제대로 못 읽는 츠키야마상.
그리고 자막이라도 사리에 맞게 쓸 수도 있을텐데 츠키야마씨의 입에서 나오는 말 그대로 받아적는 친절한 KBS. ㅋㅋㅋ

출처 : 고파스 웃게

어디 나오는 유행어인지는 모르지만 '우린 안 될 거야... 아마.'를 이용한 응용작. 웃게에 올라온 건 뽀샵질이 너무 저렴해서 좀 더 그럴듯하게 만들면서 내용도 좀 손질했다. ㅋㄷ
01이나 00 또는 그 이상 고학번이 평일 오전에 도서관에서 어슬렁거리면





대학원생 아니면
백수인 거죠?






OTL



- That's why you don't show up in the library in the morning?
- Silence!
집에 가려고 중광을 지나고 있는데 미니스톱 앞에 조그만 줄이 서 있길래, 뭐지- 하고 봤더니 야식을 주는 모양이었다. 오늘은 '밥을 먹는다', '끼니를 때운다' 가 아니라 그냥 '배 안 고프게 한다'는 컨셉(응?)으로 대충 때웠기 때문에 배가 고프기도 하고 그래서 살짝 메뉴를 보니 오렌지 주스가 보이길래 냉큼 뒤로 달려가서 줄을 섰다. 당연히 처음 지나갈 때보다 줄은 배로 길어져 있고 ㅋ

그런데 다른 때 같으면 그냥 야식 먹으려고 언제 무슨 메뉴를 나눠주나 알아보고 골라 먹었을텐데, 이건 정말 우연찮게 지나가다 엉겁결에 줄 서서 굶주림(?)을 달래려고 줄 서서 기다라고 있는 것이 마치 무료 급식소에서 점심 타먹으려는 노숙자가 된 기분이었다. 을지로1가역 가운데 둥근 광장 부분에 옹기종기 수없이 모인 노숙자들이 무료 급식으로 한 끼 때우려고 빙글빙글 줄지어 구부정하게 서 있는 것처럼.

앞에 가서 보니 쩍벌남 정태호님[각주:1]의 총학이 아니라 학복위에서 나눠주는 야식이네?(학복위가 주는 야식은 처음 먹어봄 ㅎ) 메뉴는 요즘 미니스톱이 신경 써서 마케팅 하고 있는 폭탄주먹밥. (중광의 미니스톱과는 무관 ㅎ)

주먹밥 안에 뭐가 들어있을지 몰라 그냥 주스만 받을까, 하다가 그냥 얼떨결에 쥐어주는 거 다 받아들고(정말 노숙자같네 ㅠㅠ) 엘리베이터 앞에서 살짝 까봤다. (불고기 뭐 그런 거면 버리려고 했...;;;)

학복위의 야식 메뉴는 폭탄주먹밥


꺄르륵! 다행히 참치마요네즈였다. ㅋㅋㅋ

서관과 강당 사이의 인적 없는 길에서 평소보다 14% 더 밝은 달빛을 받으면서 폭탄주먹밥을 처량하게 뜯어 먹으며 허기를 달래다보니 아,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ㅋ


결론 : 역시 참치엔 양파를 넣어야 제맛. (내가 집에서 참치샌드위치 만들어서 싸갈 때 시간 없고 귀찮아서 양파를 썰어 넣지 않으면 원하는 맛이 안 난다. 피클을 대충 썰어 넣어도 만족스럽지 않고 ㅎㅎ)



  1.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하기 위해 귀국한 김연아를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들만 싸이1촌을 허락한다는 여신님과 1촌 사이인) 커먼요가 공항에 마중나갔더니, 고대 총학회장 어쩌구 이러면서 찌라시 기사가 나갔는데, 그걸 본 어느 하찮은 닉네임을 쓰는 누군가가 고파스에 지금 총학회장은 정수환씨이(처음엔 그냥 정수환이라고만 했다가 고파서들의 개념 상실 응징용 댓글 폭탄을 맞고 '씨'를 추가했는데 뒤의 조사까지 고칠 생각은 미처 못 함 ㅋㅋㅋ) 아니라 정태호이라는 글을 썼던 것이 너무 웃겨서 인용함. [본문으로]
민족고대가 촛불의 배후가 되겠습니다.

민족고대가 촛불의 배후가 되겠습니다.



촛불집회의 성격이 변질되어 가고 경찰의 진압 수위가 나날이 높아져가는 아스트랄한 타이밍에 올라가는 신문 광고. 그 동안 모금한 금액으로는 1면 하단 광고료에 턱없이 부족하지만 경향신문에서 그냥 실어준다고.
고파스에서 모금 광고글을 보고 낼름 동참했지만(이게 10일 전;;;) 신문 광고에 대한 대다수 고파서들의 반응은 액화질소에 담궜다 꺼낸 바나나마냥 차가웠다.
동맹휴업이 성사되기까자의 우여곡절보다 더 기가 막힌 진통 끝에 어쨌거나 고대 이름을 건 광고가 나가기는 나간다.


이 파일을 누군가가 퍼가서 오늘 오후에 트래픽 초과로 접속이 불가능했다.
트래픽 셧다운은 2004년 이후로 처음이라...;;; 급깜놀;;;
어떻게 된 영문인지 알아보고 복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다 포레스트한테 이 포스트를 들키고 말았다. -_-ㅋ 우엥 -_-ㅋ

승리의 고파스!

Life 2008. 6. 25. 16:59
고파스 벼룩시장에서 방학동안 비는 중광 사물함 낚아채는 데 성공!!!
글 올라온 지 30분이나 지나서 본 터라 별 기대 안 하고 문자 보냈는데... ㅎㅎㅎ
너무 들떠서 문자 보내는 내내 굽신굽신하느라 어디 붙어있는 건지도 안 물어봤네. ㅋㅋㅋ

드디어 우스꽝스러운 가방에 짐 잔뜩 싣고 정대에서 왔다갔다 안 해도 되는구나아아아아!!!!! 움화화화!!!
시험기간동안 중광에 자리가 없어 정대에 있다가 오늘 드디어 컴백했더니 그동안 고팟질을 하지 않았다는 믿기 힘든 말을 던지며 며칠 고팟질 분량을 한꺼번에 하고 있는 포레스트. 추게에도 들어가 본다.



어느 08 꼬꼼화가 설레는 마음으로 고파스에 질문을 올렸다.
방학식은 언제인가요?
고팟 닉네임 페이스메이커(역시 08 꼬꼼화임)가 친절하게 첫 리플을 달았다.
[리플 1] 당신이 시험을 끝나는 그날이 방학이고 방학식인 거랍니다 -0-.......
하지만 간발의 차이로 다른 짖굿은 사람들이 방학식이 있는 듯한 낚시 리플을 두어개 흘리니 이걸 덥썩 물고 마는 페이스메이커.
[리플 7] 아 진짜 있는거에요? ;ㅂ;....사람들이 오나요? ;ㅂ;....
고파서들은 신나하며 방학숙제까지 들먹이며 리플을 달아대니... 페이스메이커는 무엇이 진실인지 혼란스러워 하고... 마침내 폭탄 선언을 한다.
 
[리플 19] 토요일날 10시에 가서 확인해볼 꺼에요 -ㅅ-++ 여기 답변하신 모든 분들 메모장에 적어 놨으니 만약 아니라면... -ㅅ-++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낚시질을 즐기는 고파서들. 지금은 삭제되어 볼 수 없는 어느 리플에 낚인 페이스메이커의 메가톤급 리플...























[리플 33] 네이버에서 '고려대학교 방학식'을 쳤다는 =_=..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포레스트는 초신성의 폭발하는 에너지처럼 뿜어져 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소리내어 웃다가 결국 참지 못하고 열람실 밖으로 뛰쳐 나가고 말았다. (예전에 내가 그랬던 것처럼 ㅋㅋㅋ)

그 뒤로도 방학식 만찬까지 등장하며 고파서들은 리플놀이를 즐겁게 해댔다는 후문. ㅋㅋㅋ
5월 31일 밤 촛불 집회에 이은 가두 시위에서 끝내 총학생회장단이 연행되는 일이 벌어진 뒤 총학에서는 임시 중앙운영위원회를 긴급 소집, 토론회를 거쳐(6월 3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및 폭력 진압 규탄을 위한 민족고대 동맹휴업(6월 10일)에 대한 총투표를 6월 4일과 5일 이틀 동안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투표율이 50%를 넘어야 결과가 유효한데 투표하기로 결정한 바로 다음 이틀 동안 투표를 실시하니 홍보를 할 시간도 인원도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고파스에서만 난리) 당연히 9일에도 연장 투표를 실시하는 걸로 되었다. (설대는 5일 동안 했다며?)


6월 5일까지 투표 결과

6월 5일까지 투표 결과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30%도 못 넘는 충격적인 결과... 경영대와 공대는 지탄의 대상이 되고...




그래서 휴일인 6일에도 투표소는 열려 있었다. (토욜은 학교를 안 가서 모름)



게다가 분위기는 고파스에서만 뜨거웠을 뿐 생각 외로 학생들의 반대 의견도 많고(당장 기말고사가 코 앞이고 이미 시작한 과목들도 많다. 게다가 이런 시국에서는 조심스러울 수 밖에;;;) 무관심한 사람들은 중광의 잔디만큼 널려있었다.

그리고 오늘 밤 연장 투표 결과가 슬슬 공개되는데... 개표 방송 만큼이나 흥미진진;;;


4시 20분 집계 상황

4시 20분 집계 상황






가장 인원이 많은 공대와 문대가 남은 상황에서 50%를 약간 넘기는 상황이었다가 공대 결과가 나온 이후 문대 개표는 다 끝났는데 총 재적 수 계산때문에 계속 정확한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학교 선거라는 게 투표율은 50%를 넘겨야겠는데 점점 투표하는 사람은 줄어드니 어떻게는 투표율을 높여보려고 별 꼼수를 다 쓰는데, 4학년(졸업예정자)은 취업이다 뭐다 해서 학교에 잘 있지도 않으니 일단 이 사람들은 총 재적수에서 제외한 다음 투표한 사람만 넣는 방법이 등장했고, 지금은 총 재적 수에서 교환학생 및 방문학생 수를 빼야 하는데 이 인원이 얼마나 되는지 모두 파악을 하지 못해 결과 발표가 지연되고 있다. 교환학생이 얼마나 빠지느냐에 따라서 투표율이 50%를 넘기느냐 못 넘기느냐가 결정되는... 안습 상황 ㅠㅠ
572명 이상이 빠져야 한다. 이걸 단과대별로 공식적으로 집계하려면 아침까지 기다려야 되는 모양이다.

뭥미!!! 밤새도록 기다렸는데!!! -_-ㅋ


방금 고펑님이 재집계 도중 누락분이 발견되었으며 이것까지 합하면 50%가 넘을 거라고 한다.
5시네...;;; 쿨럭...;;; ㅠㅠ
사실 서울대, 연대, 이대 등등 많은 학교가 동맹휴업했는데 우리 학교가 가지는 상징성도 아무래도 좀 있고 우리만 투표율을 못 넘기거나 반대표가 더 많이 나와서 휴업 성사 안 됐으면... 창피해서 어쩔 뻔 했나! ㅎ


총학은 3시에 민주광장에서 모인다. 참석자에게는 고대의 분노(ㅇㅇ? 밤에 힐끗 봐서 뭐였는지 잘 기억이 안 남)를 표현하는 손수건을 나눠준다고.

6시 14분 잠정 결과, 투표율 50.098%... ;;;
그런데 좀 이상하다...;;; 법짱님이 고팟에 올린 데이터로는 총 재적 인원은 맞는데, 투표한 수는 50명 정도 모자란다;;; 이거 뭐야;;;

11시 19분 총학 최종 공식 발표; 16316 명중 8369 명 투표(투표율 51.29%), 찬성 6454 반대 1135 무효 804 (찬성 85.31%)로 동맹휴업 성사.
하지만 이미 뒷북...;;; -_-; 다른 학교들은 신문 광고까지 내는데.
원글 주소 : http://www.koreapas.net/bbs/view.php?id=freebbs&no=44794
작성자 : 고펑 (41대 고대 총학생회 부회장)



고대 깃발을 들고 있다는 이유로 인도에서 폭행당하고 끌려간 공대 학우를 보고 분노를 참지 못해
따라가 총학생회장단과 함께 항의하다가 함께 폭행당하고 연행당한 우리 문과대 학우의 사진입니다.
(관련 글 : 촛불집회에 참여했다 (삼청동))

회장단과 함께 같은 유치장에서 구금되었구요..

당시 이 학우는 이마에 피가 흘렀으며 전경차 안에서도 발로 차이는 등 폭행을 당했습니다.
저 학우가 피를 흘리며 왜 때리냐고 항의하니까 발로 차고 강제로 앉게 만들더군요.
'이 새끼가 어디서' 이러면서요.



오늘 포레스트의 깜짝 폭탄 고백 : "추게에 저 글... 내가 쓴 거야."
(추게글은 로그인을 해야 볼 수 있으므로 캡처로 대신하겠음)






나 웃다가...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열람실 바깥으로 뛰쳐나왔따... ㅋㅋㅋ
자기는 나보다 더 열심히 눈팅질 하면서 고파스 점수 200점일 때 나보고 고파스 폐인이네 어쩌네 이러던 녀석이 ㄱ-




이미 혼미한 상태에서 저녁 먹으러 가는데 정욱이와 민한이를 마주침.
"만열이나 정욱이는 옛날 그대론데 지누 너는... 왜 이렇게 삭았냐?"
이 때 포레스트는 휘청이는 궁시렁에게 결정타를 날림.
"너 공부하느라 힘든 것도 아니면서 ㅋㅋㅋ"


내가 오늘 면도도 안 하고 머리 감은지 24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이봐, 그런 걸로 수습되는 상황이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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