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en'에 해당하는 궁시렁 14

  1. 2009.11.09 평화를 꿈꾸자 11
  2. 2009.08.02 Outta the window 14
  3. 2009.06.15 Mutti 22
  4. 2009.05.29 혼을 빼놓는 비행기 표 쟁탈전 19
  5. 2009.05.25 KLM 블로그 홍보원 선정! 캬캬캬!!! 25
  6. 2009.04.20 KLM 한국 취항 25주년 기념 이벤트 8
  7. 2008.10.08 Heimweh
  8. 2006.02.10 Café Le Bol 5
  9. 2006.01.15 Graben & Stephansdom 4
  10. 2005.12.27 Kokos 8

평화를 꿈꾸자

The Universe 2009. 11. 9. 23:18

H&M에 옷가지(701 남색 반팔과 모자도 여기서 득템)를 사러 마리아힐퍼까지 갔다가 목격한 흥미로운 옷. 여러 언어로 평화(로운 세상)를 꿈꾸자는 메시지가 적혀있다.

판매 수익금이 아니라 판매액의 25%를 에이즈 예방 교육에 기부하니까 꼭 사세요! 라는 활기차고 발랄한 안내딱지가 붙어 있길래 살까 말까 심각하게 망설였지만 이미 반팔 티셔츠는 샀고 더구나 흰색 반팔옷은 필요가 없었을 뿐더러 저 옷이 저래뵈도 10 유로가 넘었던 것 같은데;;;
그래서 사진만 찍었다. ㅡㅡㅋ

Outta the window

The Universe 2009. 8. 2. 12:34

방의 창문 너머 보이는 풍경(?). 완전한 공터 옆에는 또 버려진 건물.
재개발이라면 눈에 퀘이사가 반짝이는 어느 나라와는 굉장히 대조적이다. 물론 역사적이며 공무집행상으로 오묘한 이유 때문에 못 건드리는 거지만 ㅡㅡㅋ

Mutti

The Universe 2009. 6. 15. 16:32

카메라에 적힌 날짜로는 2007년 6월 17일이라니 믿어야지 뭐. ㅋㅋㅋ

안내 : 여기 올라오는 인물 사진은 모두 온갖 잡티와 주름살 제거 서비스를 거친 것입니다. ㄲㄲㄲ

보너스로 집 안 공개. ㅋㄷ

물론 실제로는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해 놓고 살지 않는다. ㅋㅋㅋ
거울 옆으로 방이 있고 테이블 옆으로도 방이 있음. 좁아 보여도 나름 방 3개임. ㅎㅎㅎ
08 JUN 09 KL0866 13:35 ICN / 17:55 AMS
환승 아님. 짐을 찾아다가 나와서 다시 체크인해야 한다. -_- 설마 2시간 안에 해치울 수 있겠...지? ;;;
08 JUN 09 NE3617 20:20 AMS / 22:05 VIE

6월 12일-18일 콘스탄티노폴리스로 여행을 가려는 음모를 계획 중. ㅡㅡㅋ

29 JUN 09 NE3612 06:50 VIE / 08:45 AMS
블로그 홍보원의 필수 코스인 스히폴 공항 견학을 마치고 암스테르담을 둘러보는데... 4일이면 시간이 너무 많은...가?
04 JUL 09 KL0865 18:35 AMS / 11:55 (+1) ICN


ICN - AMS - ICN : KRW 184.00
AMS - VIE - AMS : EUR 142.80


암스테르담에서 빈으로 가는 게 문제였기 때문에 이 스케줄을 먼저 확정해야 출발 일자를 정해서 KLM에 알려줄 수 있었다. 소희에게 기차편을 물어봤더니 스카이유럽이라는 슬로바키아의 저가항공사를 추천하는 메일을 오늘 아침에 확인하고는, 11시가 되기 전에 급히 요금과 시간대를 맞춰가며 일정을 짜고 결제를 하려니까 안전한 해외사용을 위해서 본인 정보를 확인한답시고 개인 정보를 입력하는데 자꾸 틀리다고 쿼리를 뱉어내니 머리가 막 빙빙 돌아가며 한 손으로는 BC카드 상담원과 전화통을 붙잡고 다른 손으로는 키보드를 두드리고 다른 손으로는(응?) 달력을 뒤적거리고 또 다른 손으로는 죄 없는 카드를 엎치락뒤치락하고 있었다. (알고보니 궁시렁은 멀더가 찾아 헤매던 팔 넷 달린 화성인이었다 파문)
겨우 10시 45분에 스케줄을 완성하고(제출 마감 15분 남긴 페이퍼같다;;;) 메일을 보낸 다음 겨우 한숨 돌리고 스카이유럽에서 브라티슬라바-콘스탄티노폴리스 노선이 있길래 기회는 이때다 싶어(베네치아야 가까우니까 언제라도 마음만 먹으면 기차 타고 갈 수 있지만 도시의 여왕, 천년의 수도, 신의 축복의 도시 콘스탄티노폴리스는 지금이 아니면 언제 기회가 있을까?) 중간에 살짝 빠져나와 여행을 가려는 사악한 계획을 꾸미려고 했지만 비행기 시간이 너무 에라고(새벽에 공항에서 뭘 하라고?), 공항도 시가지에서 너무 멀고(아타튀르크 공항이 아닌 건 말할 것도 없고, 무려 아시아 쪽 교외에 있는 조그만 공항 ㄷㄷㄷ), 지금 계획을 급조하기엔 너무 지쳐서 일단 뒤로 유보했는데, 스히폴에서 비행기를 다시('갈아'가 아님) 타려면 미리 동선을 파악해야 할 것 같아 스히폴 공항 구조를 익혀두려고 구글링했는데...

응? 15% 파격 할인??


이런 페이지를 맞닥뜨렸따!!! 이게 뭐야!!!
일순간 급당황해서 이 이미지를 통해 다시 스카이유럽 사이트로 들어갔더니 프로모션 할인 15%가 적용된 화면이 딩디리딩 나타나는 게 아닌가! (버럭!) 게다가 도무지 알 수 없는 이유로 분명히 아까 아침에 골랐던 동일한 비행기인데 가격이 다르다!!! 아침엔 99+79 유로였는데 지금은 (할인 전 가격으로) 79+49 유로!!!(정확히 말하자면 하루에 두 편 있는데 가격이 위아래가 바뀌어 있음 ㄷㄷㄷ) 일순간 도대체 이건 어떻게요금 스케줄이 돌아가는 건지 급패닉에 빠져 미친듯이 다시 표를 결제했다. 아침에 결제한 건 BC카드에 전화해서 취소해 달라고 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BC카드에 전화했더니 취소는 자기들이 하는 것이 아니며 해당 업체에 연락해야 한다고... ㅇㅅㅇ;;; 게다가 (다른 저가항공사도 다 그런지는 알 수 없지만) 이미 결제가 끝난 표는 환불이 안 된다고 사이트에 써 있고...;;; 나는 아까보다 더 급패닉에 빠져 정말 식은땀이 삐질삐질 나고 뉴런들이 미쳐 날뛰면서 이 엄청난 사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혼란스러워하다가...

직접 슬로바키아에 전화를 걸었따!!! ㄷㄷㄷ
(이런 돈이 걸린 급박한 문제에 한가하게 메일을 보내서는 안 될 것 같았음 ㅠㅠ)

전-혀 익숙하지 않은 슬로바키아어로 안내 문구가 나오고, 순간 잉글랜드어로 들으려면 2번- 하길래 잽싸게 눌렀더니 바로 연결이 되었다. 표를 하나 취소해야겠다고 하니까 당연히 죄송하지만 이미 결제가 완료된 표는 환불이 불가능하니 날짜를 바꾸거나 탑승객 이름을 바꾸라고 하길래, 순간 OMG를 외치고 아놔 똑같은 비행기 표를 두 장 끊었다고 통사정을 하니(이건 좀 뻥), 예약 번호를 확인하고 순순히 더 비싼 것을 취소해 줄테니 취소 서식을 보내 주겠다고 한다. 하아- 순식간에 200 유로를 적자에 허덕이는 중부 유럽의 저가 항공사에 헌납할 뻔 했다가 기사회생했네...;;; 쌩유 쌩유를 날리고 전화를 끊었더니 금방 메일이 와서 답신해 주었다. ㄷㄷㄷ

이 난리를 쳤는데 얼마 후 KLM에서 다시 전화가 와서 비행 스케줄을 확인하고, 세금 및 유류할증료로 부담해야 할 금액이 18만 얼마이니 내일 아침까지 입금해 달라고 했다. 어제 확인하기로는 KLM의 세금이 27만원 가량 되길래 그 정도를 예상했는데 10만원이나 덜 내라고 하니 급 방긋할 소식이었는데, 거기다 대고 혹시 카드로 결제할 수는 없냐고 앙탈을 부렸다...;;; 절대 불가능한 일은 아니지만 될 수 있으면 10명의 표를 한꺼번에 발권하려고 했는데 내가 카드로 결제하려면 내일 오후 사무실에 모일 때까지 기다려야 하고, 정말 계좌이체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냐면서 (굉장히 거듭) 난색을 표시했는데, 일단 상급자에게 물어보겠다며 전화를 끊었지만 (퇴근 시간인) 6시가 넘도록 아무런 연락도 오지 않았다.;;; 걍 내일 입금하지 뭐...;;;
(아악 얼마나 내가 얄밉게 보일까 ㅠㅠ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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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20 KLM 한국 취항 25주년 기념 이벤트 (6)

KLM 블로그 홍보원으로 뽑혔다고 방금(음... 그러니까 3시간 반 전;;; 쿨럭;;;) 전화왔다! 룰루- 캬캬캬!!!
당장 암스테르담-빈 왕복 기차표를 구해야겠네- 꺄르륵-

그런데 응모하고 나서 oebb.at에서 검색하니까(그러니까 대략 20일 전) 빈 자리가 있는지는 확인이 안 되던데...;;; 스히폴에서 슈베하트까지 또 비행기를 탈 거면 뭐하러 돈 내고 암스테르담으로 가나- ㅇ_ㅇ;;;



메일 주소를 보니 8명이 네이버, 나머지 하나가 다음이네. ㅋㅋㅋ 저렇게 다 티날 걸 뭐하러 가려? ㄲㄲㄲ
남자 여자 5명씩인듯? (그리고 아마 내가 나이가 가장 많을듯? -_-;;; oTL)
빈-서울 직항 노선이 없고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이 프랑크푸르트 마인 공항 못지 않게 허브 공항으로 잘 나가던 그리 멀지 않은 옛날, 작은고모네가 빈에서 서울으로 오고 갈 때 꼭 이용하던 KLM. (그러게... 왜 가까운 루프트한자를 이용하지 않았을까? 더 비쌌나? +_+ 20년 전만 해도 김포에 취항하지 않았나?) 어쨌건 추억의(?) 항공사 KLM이 서울-암스테르담 취항 25주년을 맞아 대학생 블로그 홍보원을 10명 모집한다. 세금 및 유류할증료(근데 요즘 유럽 쪽은 이게 비행기 표 값보다 더 비싸던데 ㅡㅡ;;;)만 내면 암스테르담 왕복 항공권과 스키폴 공항 견학 기회(패키지로 공항 근처 호텔에서 하룻밤 재워 줌)를 제공한다. 대신 KLM 홍보 궁시렁을 10개 이상 올리면 된다.


난 돈 조금 들여서 집에 다녀오고, KLM은 (몇몇 사람들이 즐겁게 읽어주는 궁시렁의 독특한 문체로) 불특정 소수에게 자사를 홍보하면, 풍차 돌리고 튤립 따고 아님? ㅎㅎ

아- 알 수 없는 이유로 나 이거 뽑힐 것 같아. ㅋㅋㅋ (왜? -_-ㅋ)
+ 아니에요. 제발 뽑아 주세요. 굽신굽신-

Heimweh

Life 2008. 10. 8. 02:31

In Liebe Deinen Nächsten von Remarque liest mann Wien, in Atempause von Primo Levi auch liest mann Wien;

 


Ich möchte in Wien für nur ein paar Woche bleiben; das geht.

 

Aber ich bin mir nicht sicher, ob ich in Wien sein möchte, oder ich nur Seoul zu verlassen wünsche, oder zu viel Mama mir fehlt.

Und wenn ich in Wien komme an, vielleicht will ich nicht mehr als eine Woche bleiben, das ist gar klar.

Café Le Bol

The Universe 2006. 2. 10. 02:11

서울로 돌아오기 전날 도연이랑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점심 먹으러 들른 프랑스식 까페 르 볼.
정말 이름처럼 커피가 사발에 나온다. -ㅅ-;;; 손잡이가 없어서 대략 당황 ㅡㅡㅋ


어떻게 들고 마셔야 되나;;;


훈제연어와 이름모를 **베리 소스를 넣은 바게뜨를 먹었는데 맛은 있었지만 너무 딱딱해서 꽤나 고생했다는...;;;

Graben & Stephansdom

The Universe 2006. 1. 15. 21:23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에 시내에 나갔다가 (그래봤자 바로 옆동네 ㅋ 1년 내내 관광객이 디글디글) 찍었다.

그라벤의 화려한 조명. 다른 곳도 달려는 있지만 전기요금 때문에 켜지는 않는다...? ㅡㅡㅋ



빈 한복판에 있는 랜드마크 슈테판 성당. 탑은 현재 보수공사중.


Kokos

The Universe 2005. 12. 27. 03:12
엄마 아빠가 일하시는 식당 코코스를 소개합니다. 주 메뉴는 타이 음식 + 일식 도시락이지만 한국 단체 관광객을 위한 한식 메뉴도 제공합니다. 원래 가게 내부 구조를 설명하려고 아빠가 사진 찍어보고 한 거라서 메뉴 설명은 없어요.;;; (그럴 리는 없겠지만 메뉴가 궁금하면 설명해 드림;;;)

Eingang

바깥에서 보기에 식당 입구...는 상당히 작은 편이에요. ㅡㅡ; 대신 큰 나무가 있어서 차라리 그걸로 랜드마크를 ㄷㄷㄷ 포도주 냉장고가 있고 옷걸이를 지나면 큰 방으로 연결되는 구조입니다. 보통 때는 (그러잖아도 큰 가게가 더 썰렁해 보이기 때문에) 큰 방 문은 닫아놓습니다.



들어오면 바로 왼편에 있는 큰 방;;;입니다. 20명 이상도 들어갑니다.
관공서(UN)나 대기업(삼성전자, LG전자)에서 와서 식사 겸 회의나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유용하게 쓰이며 노래방 기기를 갖추고 있어서 시끌벅적 놀기에도 좋습니다.



안쪽에서 바라본 홀 모습입니다. 의자를 세어보면 35명 정도 앉을 수 있군요.
인삼주 병 뒤로 보이는 아빠와 켈러(유럽의 식당은 계산대가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서빙하는 직원들이 지갑을 들고 다니며 테이블에서 계산까지 마쳐요. 각종 패밀리 레스토랑을 연상하면 될 듯) 미카엘(토리노 출신 ^^; 지금은 관뒀음).


식당 제일 안 쪽. 왼쪽은 작은 방 입구입니다. 영업을 끝내고 저녁을 먹고 있어요.
한국 단체 관광객들은 주로 이쪽 테이블에 앉힙니다. 관광객들 틈에 섞여서 점심을 먹고 싶은 손님은 없으니까요.



식당 제일 안 쪽에 위치한 작은 방. 문은 따로 없으며 12명 정도 들어갑니다. 주로 단체 관광객이 미어 터질 때 들여보냅니다.


설마 찾아갈 사람은 없겠지만


지하철3, 4호선 Landstrasse역/S-Bahn, CAT Wien Mitte역에서 걸어서 대략 5분?
주소 : Marxergasse 15
전화 : +43-1-713-3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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