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케익'에 해당하는 궁시렁 3

  1. 2009.12.08 아담하지만 적당한(응?) 던킨 클쑤마쑤 케익 21
  2. 2007.04.14 행복하겠군 (사진은 백만년뒤 첨부 예정 ㅡㅡㅋ) 4
  3. 2007.01.17 치즈케익 6
원래는 HDR 송년회 때 쓰려고 앗싸- 했었는데 기한이 8일까지라... oTL 레뷰에 19일에 글 올리면 안 될까요 하고 사정이라도 해 보려다 그게 무슨 청승이냐 싶어 걍 사무실에서 먹기로 했다. (아놔... 사무실에서 곰돌이 모자 쓴 인증샷을 찍으려는 시도를 할 생각을 하다니;;; orz 내가 봐도 참 에라임 ㅡㅡㅋ) 어쨌거나 우체국에 갔다가 은행에서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던킨에 들러서 쿠폰을 척 내밀었는데, 알바가 처음 접하는 쿠폰에 당황해서 내가 이건 뭐라고 친절하게(엥?) 설명해 주고 케익을 받으려는데, 모자를 주면서 둘이 끆끆대면서 어떤 색으로 드릴까욖ㄲㄲ 남자도 핑크 잘 어울리는덲ㄲㄲ 이러길래, 투명도를 85% 입힌 썩소를 지으며 브라운이요- 하고 나왔... 너네 미워할 거임. (그런데 사실 갈색 모자가 안 예쁘긴 하다 ㅋ)

리뷰라서 특별히 박스까지 찍었지만 보통 때라면 어림도 없다.


클쑤마쑤케익은 상자부터 다르네- 그런데 곰은 어디에? 이건 곰돌이 없는 케익이고 도넛 장식밖에 없는데?


내가 고른 케익은 노엘수플레! 걍 치즈케익이다. 백화점 식품코너에서 통째로 파는 치즈케익을 한 번은 꼭 사고 싶었는데 ㅎㅎㅎ
보통 케익 위에 올라가는 장식도 다 먹을 수 있는 건데... 빨간 열매도 먹을 수 있는 초컬릿으로 만들었으면 좋았을텐데 그냥 플라스틱이다. ㅋ_ㅋ (충분히 가능할 것 같은데 그러면 손이 더 가야 하니까 단가가 올라가겠지?)

그런데 막상 꺼내서 실물을 보니- 여러 사람이 모여서 먹기에는 굉장히 아담한 크기다. 처음엔 이렇게 작은 게 무슨 18000원이나 해! 내 돈 주고는 절대 안 사! 라고 했지만;;; 생각해 보니 치즈케익 한 조각이 4500원인데, 이걸 자르면 적어도 여섯 조각은 나올테고, 어차피 아무리 눈물나고 혼이 빠져나가도록 맛있는 치즈케익(아래 그림 참조 ㅎ)이라도 한꺼번에 두 조각 이상 먹으면 한계효용이 급강하하기 땜시롱 ㅎ_ㅎ 대여섯명이서 나눠 먹기에 딱일듯.

본 사람은 알겠지만 저 실제로 이렇게 먹어요. 눈 감고. 만족의 기운을 사방팔방 발산하면서.



맛은 느끼하지 않으면서 아주 적당히 진하다! 꺄르르륵!!! 맛있따!!! (내가 입맛도 까탈스럽다는 건 실물(?)을 접해보신 분들은 다들 아시리라 믿음ㅋㅋㅋ) 세 조각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마침 이 때 다른 부서에서 손님이 오셔서 테이블을 딱 차지하고 앉으셔서, 차마 알바고 직원이고 가릴 것 없이 벌떼처럼 달려들어 케익을 먹을 수가 없는 안습상황 발생 ㅠㅠ 그래서 다들 옆에 있던 귤만 까먹었다는 슬픈 이야기 ~_~(응?)


모자는 쓰고 다니기엔 부담스럽고(쿨럭...;;;), 차라리 이걸 앞으로 돌려서 허전한 앞섶(?)을 가리는 용도로 쓰면 더 좋겠...(ㅇ,ㅇ?)

요로코롬. ㅋㄷ

손발이 오그라드는 모습은 오만상을 찌푸리며 웃기는 표정으로 더욱 증폭된다 ㅋㅋㅋ



강썖...;;; 이렇게 환상적인(?) 앵글로 ㅋㄷ


안구웰빙테러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ㅋ_ㅋ

백과장님의 빛나는 살신성인! +_+


부장님이 썼으면 딱인데... 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 차마 말은 못 꺼냈음ㄲㄲㄲ (아악 울 부장님 이 모자 쓰고 씨익 웃으심 그야말로 대박인데! 안타깝다! (응?))


+ 이해할 수 없는 점 : 던킨이랑 레뷰는 왜 케익보다 모자를 더 미는 거임? +_+

치즈케익이라면 침을 질질 흘리는 궁시렁

  • 2007/04/14  행복하겠군 [4]
  • 2007/01/17  치즈케익 [6]


    • 지누, 강남에서 무려 8천원짜리 된장국에 공기밥으로 저녁 때운 사연-!
    • 드디어 공개되는 하워드의 탱글탱글 핸펀줄!
    • 한 달 동안 먹고 싶은 커피 참고 드디어 맛보는 투썸플레이스의 케익에 하워드야 전전긍긍 하건 말건 아랑곳하지 않고 눈감으며 행복해하는 능글맞은 모습 대공개!
    • 마우스 고정, 휠만 돌리삼~ (어떻게? 순결하게~ ㅋ)












    일욜에 보자고 전화해 놓고는 깜깜무소식이었던 하워드가 목욜에도 김빠지게 하더니 금욜엔 할 거 없어~ 수원으로 와~ 하더니 어쩐 일로 학교로 오겠다고 하더니- 길이 막혀서 걍 강남에서 보기로 했는데; 정엽이형이 압구정에 맛있고 안 비싼 초밥집 얘기했던 게 급생각나 네이버에 물어보았으나 가게 이름이 결국 생각나지 않아 실패하고 ㅋ 파타이를 먹자고 할까 하다가 에이- 무슨 날도 아닌데... 하면서 일단 그냥 갔으나, 뭐 먹지~ 하면서 막 떠돌다 일본라멘집에 들어갔는데, 먹을 게 없어서 야채볶음면에 고기를 빼고 달라고 주문했으나 두어 젓가락 먹다 보니 사악한 덩어리가 수도 없이 발견되어 ㅡㅡ;;; 입맛을 잃고 막 투덜대니까 저번에 용산에서 베트남 국수집에서 파인애플 볶음밥을 시켰다가 리펀드한 기억이 있는 하워드는 그런 꼴불견(-_-;)을 막고자 그냥 뭘 하나 더 시켜준다고 무마하려 했으나 이번엔 선불이라 그렇게는 못 해도 이런 가게의 매상을 올려줄 수 없다며 그냥 가면 화병 날 것 같다며 툴툴대는 지누를 막지 못하고 기어코 컴플레인을 걸고 말았는데 새로 해 주겠다는 걸 언제 기다리느냐며(사실 백화점에 가면 잡다한 해물 넣고 같이 볶아서 달걀옷까지 입힌 걸 훨씬 싼 값에 먹을 수 있는데 ㅡㅡㅋ) 그냥 공기밥이나 달라고- 해서 원래 딸려나왔던 된장국에 몇 숟가락 뜨다 말고(그것도 공기밥을 한 가득 퍼다주는... 반찬도 단무지랑 깍두기밖에 없으면서 뭐에다 먹으라고 그렇게 퍼 준 거냔 ㅡㅡ;;;) 오늘 밥을 먹지 못했던 하워드는 내가 깔짝대던 것까지 혼자서 2인분을 해치웠다는 슬픈 이야기.

    뭐야 이게ㅡ 라고 생각한 당신.

    맞다. 지누는 강남역까지 가서 하워드 말대로 the most expensive miso soup in the world ㅋㅋㅋ 를 먹다니 어처구니가 없더란 궁시렁을 한 것 뿐.
    당신은 낚였다. ㅋㅋㅋ


    하지만 하워드는 떡볶이 사줄게- 라며 달래는 걸 치즈케익(당연하지 않은가?)이라고 받아치니 두 조각 사줄게~~하며 흔쾌히 ok하고 투썸플레이스(치즈케익 궁시렁을 참조하삼 - 9시 방향에 있는 구운치즈케익과 초코어쩌구케익을 먹었다.) 가자는 게 아닌가? (나도 투썸플레이스 생각하고 있었는데!!! ㅋㅋㅋ)
    낮에도 정엽이형이랑 점심 먹은 다음 중광에서 커피를 마시고 머핀까지 먹었는데(난 겜방에서 커피도 같이 파는 허접한 건 줄 알았는데... 아니었삼 ㅡㅡㅋ 입구를 공유할 뿐 겜방과는 전혀 별개의 점포였던 걸 중광 오픈 6년 후에야 알게 되다니... orz) 하루에 커피를 두 잔이나 먹게 될 줄이야! ㅋㅋㅋ
    하워드 핸펀으로 사진도 찍었으나 데이터 케이블이 사무실에 있다며 지난 겨울에 찍은 사진도 아직 컴으로 옮기지 못했다는 ㅡㅡ;;; 충격적인(뭐가?) 사실에... 사진 찍어봤자 건질 수가 없음을 알아차린 ㅠㅠ (그래도 하워드는 몇 장 더 찍어댔다.) 10시까지 시간이 된다던 하워드는 9시 반 되면 나가야 된다며 15분부터 시간이 없다고 재촉하거나 말거나 배가 살살 아프다고 하거나 말거나 아이스카라멜마키아토를 홀짝대며 눈을 감고 케익을 즐겼다.
    3월 11일에 앤제리너스에 간 이후 지금껏 커피다운 커피를 먹고 싶어도 먹고 싶어도 꾹 참았던(옥이 생일에 별다방 가서 상희가 낸 거랑 지난 금욜 앤제리너스에서 롯데 포인트로 마신 건 제외 ㅋㅋ) - 그렇게 용을 쓰며 참아봤자 한 달에 4번이라고 가정해도 아낀 돈은 고작 14유로 ㅡㅡ;;; - 지누에게 투썸플레이스의(하워드는 시장통같이 시끄럽다며 안 좋은 이미지를 ㅋ) 케익은 가뭄 끝의 단비와도 같은 것이었던 것이었따!! ㅋㅋ (곤은 잘 알게야 ㅎㅎㅎ)

    여기서 나오는 결론. 사진은 백만년 뒤 첨부 예정이라고 쓴 것은 그 때문이다. 나 같음 핸펀으로 찍은 사진은 받을 길이 없으니 애시당초 대손충당금으로 잡아놓겠다. ㅋㅋㅋ



    지하철에 들어가기 바로 전 노점상에서 그토록 찾아 해매던 탱글탱글 핸펀줄(그 왜- 액정 클리너가 보통 달려있는 탄력성 있는 핸펀줄~)을 찾아내고 ㅋ 뭐가 있나 살펴보았으나 그닥 맘에 드는 건 없었는데, 하워드는 옆에서 막 보채고 나중에 압구정에서 사준다는 둥(이런 걸 왜 압구정에서 사냔 ㅋ) 하다가 다들 에라같았지만 그래도 젤 덜 에라같은 걸로 골랐다.
    그렇다... 이미 3만년 전부터 하워드는 핸펀줄을 사 주겠다고 입방아를 찧었건만... 이제야 겨우겨우 하나 받은 거다ㅡ ㅋㄷ

    하지만... 아무리 하워드가 사 준(흠, 돈만 낸? ㅋ) 거라고 해도... 진실을 왜곡할 수는 없는 법.
    고모는 딱 보자마자 핸펀에 왜 이상한 걸 달고 있냐며 ㅡㅡ;;;
    뭐... 나도 마찬가지로 생각한다...
    아무리 하워드가 사 준 거지만... 전에는 하워드가 사 주면 막 자랑하며 계속 달고 다닐 거라고 말은 했지만,
    이건 조금이라도 이것보다 더 나은 것이 있음 낼름 바꿔버릴 것 같다.
    인정할 건 인정해야지. ㅡㅡㅋ


    그래도 하워드가 사줬다고... 좋다고 ㅎㅎㅎ대고 있따 ㅎㅎㅎ

    치즈케익

    Life 2007. 1. 17. 02:05

    진짜 좋아한다.

    기분이 안 좋으면 더 먹고 싶다. ㅡㅡ;


    * 플레인만 좋아한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 ㅡㅡㅋ

    맛 좋은 케익으로 곳곳에 매장을 늘려가는 투썸플레이스. 나는 가본지가 너무 오래되었... ㅠㅅㅠ



    하지만 케익은 비싸다는 거~~~ -_-

    커피는 달랑 커피만 한 잔 마실 수 있지만 케익은 그게 불가능하다는 거~
    또한 양이 너무 작다는 것도 치명적 단점 ㅡㅡ;;;


    사실 커피값 비싸다고 입방아들 찧어대지만 (다들 별다방에 들어가서 아이스화이트초컬릿모카를 벤티로 시켜먹었나- 무슨 커피가 5천원이 넘네 어쩌구 타령들이삼!!!) 케익값도 만만치 않다. 되려 케익이 더 비싸게 느껴진다. 느낌상.
    네, 네, 케익 비싸죠. 압니다. (김제동 말투로 읽어주삼)


    이영주 선생님 말대로 돈을 벌어서 마음대로 별다방에 갈 수 있는 어쩌구가 되어야지 흙 -ㅂ-;;; (아놔 절대 곡해해서 이해하지 말아주셈!!!)
    아니 하워드가 그랬나? 아닌가? -ㅅ-;;


    - 지누 그래서 공부 열심히 하고 있어?
    - 지금까지 동강 봤다니까요. (이유없이 으쓱댐;;;)



    참고로 지누는 절대 별다방 매니아 옹호 애찬론자 등등 뭐 이런 거 아니에요. -ㅅ- 한 달에 세 번도 안 가요. 그것도 커피 카드 만들고 나서 할인되니까 가는거라규!!
    (응? 할인받으려고 카드를 만든 거겠지 ㅡㅡ;;;)
    어쨌건 자꾸 그런 쪽으로 포지셔닝 되는 건 억울하삼.
    (네가 하는 짓을 보면 대략 당연한 수순 같은데?)



    + 짤방

    이왕 먹는 얘기 하는 김에... 며칠 전 스노우캣에서 본 연어 크림치즈 샌드위치.
    오오옷!!! 연어에 크림치즈라니... ㅠㅠ


    - 너 까페볼에서 비스무리한 거 먹어봤잖아.
    - 피터네 엄마 말이 맞대니깐. 넌 외국에서 살아야 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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