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TUSA'에 해당하는 궁시렁 3

  1. 2008.07.12 동미참 훈련 @ 관동 훈련장 2
  2. 2005.05.22 18MC Sr. KATUSA 2
  3. 2004.05.21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2

첫째날 오후 쩔어있는 궁시렁. 이 날 깜박하고 선크림을 바르지 않은 것이 치명타였다. -_-;



너무 더워서 아무 것도 안 한 둘째날 오후 승민이형(106th 식검 / 링크된 사진 위에서 두번째)의 야비군 헬멧을 써 보는 궁시렁.
무슨 내부 기준이 있는 모양인데, 이 날 실제로 대위 한 명이 폭염으로 사망하는 불상사가 있기도 했다.



셋째날은 하루 종일 실내에서 에어컨 바람과 함께했다. 미군까지 강사로 불러와 예비군 훈련 시키려고 카투사들을 따로 모아놓은 건지 ㅋㅋㅋ

18MC Sr. KATUSA

The Universe 2005. 5. 22. 18:02

왼쪽부터

38th Med Det (PM) / B Co, 168th Med BN (AS) / 106th Med Det (VS) / B Co,16th MEDLOG BN / 618th Dental Co / 18MC CSM / 121st General Hospital / 52nd Med BN (EB) / 5th Med Det (PM) / HHC, 18th MEDCOM

의 시니어 카투사들 되겠다.

가운데 있는 노인네 CSM Alcatara는 필리핀 출신으로, 카투사들 위해주는 척 말은 엄청 잘 하지만 실상 알고보면 아무 것도 해 주는 것 없는 사람이다. ㅡㅡ;

이날 사진 촬영은 6월 3일에 있을 Sr. Katusa Day 순서안내지에 들어갈 배경이 필요해서 급히(?) 진행된 것.
손 앞으로 모은 건 컨셉;;; 정식으로 사용할 사진 찍을 때는 저렇게 서 있지 않았다. ㅋ

3연속 BDU 입은 사진이라니. ㅡㅡ; 베레 쓴 모습은 또 최초 공개인가? 푸훗 =_=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Life 2004. 5. 21. 12:11
오늘 아침 출근하자마자 얼마 안 있어서 갑자기 베이스디펜스가 걸렸으니 브리핑 들으러 오라는 말을 듣고 아침에 한 시간동안 뜀박질해서 피곤한 몸과 마음이 더 축 늘어지며 그나마 없던 힘마저 쭉 빠져버렸다. ㅡ.ㅡ+++ 어떻게 이번 주를 무사히 넘기고 룰루랄라 집에 가나 했더니... ㅠ_ㅠ
카투사 5명이 모두 디테일에 걸렸다. 한명은 이번 주 동안 police call(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청소), 둘은 RAM(그야말로 랜덤, 하지만 어차피 시간 다 정해져 있고 하는 것도 얼마 없으며 아침에 PT도 하지 않으니 엄청 편하다), 그리고 원래 디테일을 하지 않는 Sr. Katusa와 드라이버는 이번 주말에 베이스디펜스에 끌려가게 된 것이었던 것이었따. -ㅁ- 언제 하러 가게 될 지는 아무도 알 수 없는데, 한 번 하러 가면 8시간동안 스트레이트로 포스트를 절대 가볍지 않은 복장으로 돌아다녀야 한다. @_@+++
주말을 날려버리는 것에 대한 보상은 물론 읍따. 추엣~

제57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초청작인 홍상수 감독의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를 봤다. 평론가들은 호평했는데 나(를 포함해 그다지 많지 오지 않은 관람객들)는 왜 이 영화가 칸의 부름을 받았는지 알 도리가 없었다. 뭔가? 그 얼렁뚱땅한 결말은...
중간 중간 삽입되는 회상 장면이 별다른 설명 없이 불쑥 나타났다 사라지는 것은 나쁘지 않았지만 상영 시간이 그다지 길지 않은데도 시간이 갈수록 지루해지는 것을 느꼈다. 또 두 주인공인 김태우와 성현아가 약수터에서 내려오면서 말다툼을 하고 김태우가 먼저 가버린 후 영화가 유지태와 그 학생들에게로 옮아간 뒤로 그냥 그대로 끝나버리자 너무 당황스러웠다. 여자가 남자의 미래라면서 여자와 한 남자는 그냥 그렇게 사라져버리나?

홍상수의 영화가 이해하기 어렵다는 말은 들었지만... 실제로 경험하고 나니 그저 난감하기만 하다. -ㅁ-;;; 칸 경쟁부문에 진출한 영화들 중 지금까지 별딱지 평가에서 꼴찌를 하고 있는 것이 이해가 되고~


김태우의 연기는 항상 뭔가 어색해 보이는데, 그런데도 김태우가 나온다고 하면 그 영화가 호의적으로 보인다.
유지태는 내가 볼 영화를 선택하는 기준과 전혀 관계가 없지만, 신기하게도 그가 출연한 영화는 꽤 봤는데, 이 영화를 위해서 일부러 살을 찌운 그의 턱선이 누구를 심히 연상시켰다. -_-;;; 아하핫...;;;

누구라고는 말 안 하지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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