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렀다

Life 2009. 1. 14. 12:38
눈빠지게 기다리던 14일! 애플스토어에 들어가보니(사실은 자정 넘어간 새벽부터 들락거렸...;;;) 8GB짜리만 9% 할인된 가격에 파는 것을 보고 모니터가 넘어져라 속으로 한숨을 쉬며 툴툴대면서 그럼 어디 다른 곳에서 사야할까... 하고 있는데, 그래도 미련을 못 버리고 들어가보니-

그냥 모든 제품을 일괄적으로 25000원 가량 할인해 주는 것이 아닌가? ㅋㅋㅋ
뇌의 모든 화학물질이 뭐라 할 틈도 없이 배송에 필요한 정보를 좌라락 입력해 버렸다.

이름과 웹사이트 주소도 새기고.


정말 멍- 하는 사이에 엄청난 금액(이라지만 190유로 대의 천사같은 가격) 지불 완료 땡! 지름신은 눈 깜짝할 사이에 도킹하고 순식간에 사라져버렸다.


파이어폭스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해도 아무런 문제 없네. 플러그인도 다 필요 없고 그냥 번호만 넣으니(흠... 보안에 문제가 있나?) 결제만 잘 되누만, 한국 인터넷 금융은 왜 이 난리법석 피우며 active x 똥고집이야? -_-;

아니! 그런데! 출고는 24시간 이내인데 왜 배송은 4일이나 더 기다려야 돼? 그 동안에 피말라 죽으라고? (아님 아이튠즈 정리나 더 하라고?)
+ 애플에 물어보니 각인때문이라네... orz 각인 안 하면 한국에서 바로 배송되는데 각인하면 해외 공장(잠깐, 그럼 한글을 해외 공장에서 새긴단 말야? -ㅅ-;;;)에서 만들어서 들어오는 거라 더 오래 걸린다고... 아니 그럼 애초에 각인을 넣으면 배송이 오래 걸린다고 미리 알려주던가! (버럭!)

액정 보호 필름을 쓰긴 써야겠는데, 애플 액세서리 비싼 거야 두말할 것 없고 뭐가 그렇게 복잡하고 알쏭달쏭한지;;; 그냥 생팟으로 들고다닐까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