엥? 모르고 있었는데(흠... 모르는 게 당연한 건가?) 인천공항에 작년에 탑승동이 새로 생겨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빼고는 죄다 이 머나먼 탑승동까지 느릿느릿 기어가 비행기를 타야 하네...? orz

왼쪽 위 모서리가 새로 생긴 탑승동... 멀다... -_-;

정말 멀다... ㅡㅡ;;;

불편해! 번거로워! 귀찮아!

그래서 출국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공항 안으로 들어간 후 지하 1층으로 내려가 무인 경전철 스타라인을 타고 탑승동으로 이동해 다시 위로 올라가야 한다고. -ㅅ-;;; 3량 뿐이긴 해도 프랑크푸르트 공항의 조그만 버스보다야 낫겠지만서도... 내려갔다 올라갔다 너무 번잡하다. -_-; 스타라인은 5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소요시간은 2분. (걸어가는 옵션은 없나? ㅇㅅㅇ)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정보를 공항 웹사이트 어디에서도 알려주지 않는다!!! 겨우 환승 절차에 위 그림이 있을뿐. 불친절하네 ㅡㅡ;

탑승구 번호까지 나와있는 설명도

대한항공 및 스카이팀 소속 항공사는 A부터 E, 아시아나 및 스타얼라이언스 소속 항공사는 J부터 M, 나머지는 F, G, H를 통해 들어가서 어차피 가운데로 모여 스타라인을 타고 들어간다. 아마도 스카이팀은 오른쪽(그러니까 101번 쪽), 스타얼라이언스는 오른쪽(132번 쪽)을 사용할 거다. 내일 타고 갈 KLM이 110번이라서 이렇게 추측. 이동 경로가 일관성이 있어야지. (응?) 몇 개만 더 확인하면 확신이 들겠지만 귀찮으니까 생략. ㅋㅋㅋ

이걸 몰랐으면 110번 게이트? 인천공항에 언제 이런 게이트가 있었어? 하면서 어리둥절 둘레둘레 허둥지둥 헤메다가 낭패볼 뻔 했다. 이동 시간이 있으니 생각보다 적어도 30분은 더 여유를 두고 나가야겠군.
탑승동에도 마지막까지 승객의 지갑을 털기 위해 호시탐탐 눈독을 들이는 면세점 및 기타 잡다한 가게가 있지만 정말 여행에 필요한 물품을 준비하려면 스타라인을 타기 전에 챙길 것. 다시 돌아나오려면 온갖 잡다하고 불필요한 절차를 거쳐 관계자의 손을 꼭 붙잡고 나와야 하니 건너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셈이다. ㅋㄷ

아악- 이제 짐 싸야지. -_-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