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현실이야

Life 2010. 4. 10. 21:47
#1
어제 저녁에 이영주 선생님이랑 통화 하면서 결혼식장까지 어떻게 갈까 갑론을박하다가 그냥 따로 가는 걸로 결론 짓고 나는 예상대로 12시 반에 도착했는데, 쌤의 예상대로 외곽순환이 엄청나게 막히는데다가 공주님은 마구 울어대서 아이구야 힘들다- 1시 반에도 힘들겠네- 이러시면서 일단 부조금 십만원을 대신 미리 넣어달라길래, 이러다가 둘이 쌤쌤되는 거 아니냐고, 선생님 결혼식 할 때도 하워드는 늦어서 결국 식에 참석도 못 하고 내가 부조금 십만원을 대신 내 줬는데 선생님도 결국 못 오시면ㅎㅎㅎ 했더니 '이게 현실이야' 라는 답문이;;; ㄷㄷㄷ
도대체 무슨 뜻인가- @o@

#2
며칠 전에 키가 훤칠하고 검은 정장을 빼입은 학생이 사무실에 들어와서 교생실습에 나가느라 수업에 들어갈 수 없는데 교수님을 찾아뵙고 말씀을 드려야겠네 어쩌구 이랬는데, 그 학생 모습이 너무 앳돼 보였다. (분명 스물다섯은 족히 되었을텐데;;;)
고등학교 때 교생선생님들만 해도 굉장히 어른스러워 보였는데... 실상은 저런 애송이(ㅇㅇ?)였다니... ㅎ
맙소사.

_M#]


안아만 주면 다냐? ㅡㅡ 잘 못 살기만 해봐 ㅡㅡ 아주 그냥 ㅡㅡ

- 아주 그냥 뭐.
- 아니 그냥 뭐 그렇다고. 왜 시비야.






내 인생에서 중요하고 의미있는 고개를 하나 넘었다.


소파(책상, whatever)는 언제 사주지??? ㅡㅡㅋ 다음 주까지 계속 바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