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the Universe, and Everything'에 해당하는 궁시렁 632개
- 2009.08.31 미투데이 8월 두 번째 배달 2
- 2009.08.30 이 바지는 어디 가면 살 수 있나요 19
- 2009.08.30 접사 27
- 2009.08.28 공기 공장을 짓느라 숲을 밀어버렸어 8
- 2009.08.27 누구 책임이야? +_+ 18
- 2009.08.22 Für den Frieden in beide Korea 8
- 2009.08.22 마지막 학기 등록 25
- 2009.08.19 두피가 상쾌해지는 다모 클리닉 샴푸 16
- 2009.08.18 어떻게 연거푸 이런 일이 ㅠㅠ 13
- 2009.08.17 이륙 지연시 제공되는 항공권 할인 쿠폰 16
- 앗 CDL 출입관리 알바 공고가 떴다… 어느 알바를 지원해야하나;;; 일단 다 찔러볼까;;; 아무래도 하루 종일 사무실에서 하는 알바는 (일할 거 별로 없다는 증언이 없는 이상) 부담스럽긴 한데 월급(!!!)을 생각하면 또 솔깃해졌다가 (언뜻 보기에 차갑고 무서워 보이는) 사무실 직원들이 마구 부려먹을 생각을 하면 또 간담이 서늘해지고;;; 잇힝- 어쩌지? 2009-08-12 15:52:10
- 버스정류장 앞 커피 가게에 우산을 두고 왔다;;; 114에 전화번호를 물어봤지만 두 번 다 실패 ㅡㅡ; (그런 가게 없는데굽쇼?) 2009-08-12 22:44:26
- 대외협력부 알바 면접은 일사천리(ㅇ_ㅇ??)로;;; 당장 낼부터 출근. 그런데 이거 은근히 빡셀 것 같아… 여유시간도 없어 보이고 oTL 2009-08-17 15:54:38
- 학교 앞에 새로 생긴 펭귄다방에 와 봤는데 맘에 든다!! 무선랜 제공으로 큰 점수 땄고(콩다방은 각성하라! ㅋ) 커피도 괜찮네- ㅎ 창가에 1인용 자리에는 스탠드와 전원까지! 꺄울! 내부도 넓다ㅡ 2009-08-17 19:18:23
- 평소보다 1시간 일찍 위가 차서 그런지 배가 샤르르 아픈 것도 같고 ㅋ 아님 찬 우유만 들어가서 그런가?2009-08-18 07:34:40
- 알바가 끝나고 나니 다리가 후덜덜;;; 속으로 너무 긴장했나봐 =ㅅ= 2009-08-18 18:56:35
- 아놔 내가 찜해놓은 과목 4학년 정원 3 자리가 남아있었는데 순식간에 매진 ㅡㅡ;;; 남은 자리를 2,3학년이 x떼처럼 차지할텐데… oTL 복학생 TO는 없어진 건가;;; 이거 수강신청 못하면 졸업도 못하고 알바도 못하는뎁! ㅠㅠ 2009-08-24 18:13:27
- 비 온다…;;; 어젯밤까지만 해도 비 온단 소리 없었잖아! 밖에 비가 오는데도 터치팟의 두 날씨 앱은 햇볕이 쨍쨍 이러고 있다 ㅡㅡㅋ 2009-08-25 17:56:35
- 알바 2주째 벌써 대형사건 하나 발생;;; 재단 이사장과 교우회장 생일 축전이 잘못 발송되었다;;; ㅠㅠ 이거 어쩔 ㄷㄷㄷ 인수인계 제대로 안 한 전임자 잘못임 난 모르는 일임 이렇게 발뺌만 할 수도 없고 ㅠㅠ 2009-08-27 14:35:10
- 열흘째 에스프레소에 스팀밀크를 섞고 시럽을 뿌린 커피음료를 먹지 않았더니 막 먹고 싶다 @_@ 2009-08-27 23:54:13
- 처장님께서 생일 축전을 잘못 받은 분들께 일일이 사과 전화를 드리고 있따- 내 잘못은 아니라고 해도 으흑 ㅠㅠ2009-08-28 11:25:08
- 정대후문 핫도그집 머피스의 주인이 바뀌고 가격도 많이 올랐다 ㅠㅠ 계속 올 일 있을까? 2009-08-28 21:26:39
- 옆에서 신문보던 아저씨 신기록 제조괴물 우사인 볼트를 마이클 볼튼으로 바꿔버림 ㅋㅋㅋ 왜 멀리뛰기에 도전하는지 몰겠다는 아저씨, 88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칼 루이스를 떠올려 보삼 ㅎ 2009-08-28 21:30:27
- 오늘 무슨 행사 있나? 태평로에 경찰이 수십 트럭 ㅡㅡㅋ 2009-08-29 13:34:00
- BC카드 Loun.G 과소비 창출 성공!! -_-;;; Spring Awakening 35% 할인받으러 갔다가 S석 살 걸 R석 사고 지킬&하이드 B석에 탐앤탐스커피까지 ㅡㅡ;;; 원래 생각보다 3만8천원 더 긁었어 ㅠㅠ 2009-08-29 13:40:03
- 톰다방 커피도 별다방 못지 않게 묽구나 ㅡㅡ;;; 또 올 일은 아마 없을듯? ㅡㅡㅋ 2009-08-29 13:51:47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은 젤 싼 3층만 오게되네ㅋㅋㅋ 오늘따라 무대는 더 멀어뵈고- ㅠㅠ2009-08-29 14:54:09
- 아무래도 임시메모리와 언어중추에 장애가 있는 게 확실하다. 전화받으며 쓴 메모를 보니 교무실을 '규모실'이라고 적었… oTL 통화내용을 성공적으로 요약해 전달하는 것이 매번 실패하는 걸로는 모자라나!!! 버럭! oTL 2009-08-31 11:47:30
- 뇌입어나눔고딕 폰트를 쓰는 곳이 엄청나게 많구나;;; 난 별로 마음에 안 들어서 안 깔았는데 사무실에서 컴질하다 보면 눈에 익지 않은 폰트로 뿌려지는 글씨가 보이는 사이트가 한둘이 아님 ㅠㅠ 2009-08-31 11:49:37
이 글은 ginu님의 2009년 8월 12일에서 2009년 8월 31일까지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알려 주세요오오~~~ (절규하는 도니의 목소리를 입히면 대략 난감 ㅋ)
바지 색깔이 무진장 마음에 든다. (하얗게 나풀거리는 끝단은 금방 때가 티므로 나인당케) 비싼 옷을 협찬 받아서 인터뷰하고 사진 찍었을...까? +_+
광학촬영기기를 처음 산 사람들은 한 번씩 꼭 해 본다는 근접촬영 -_-ㅋ (아놔 정말임둥? ㅎㅎㅎ) 그런데 내 저렴한 디카는 초점이 어디로 잡히는지 알려주지 않아서 찍어도 맞게 찍고 있는 건지 잘 모르겠고, 집에 있던 익서스 65(한국에는 단종되었나본데 난 이게 더 맘에 들어서 바꿔오고 싶었음 ㄲㄲㄲ)로 찍어본 접사는 이렇다-
오오 신이시여 정녕 제가 이 사진을 찍었단 말입니까 ㅎㅎㅎ 엄마도 놀라고 나도 놀라고 ㅎㅎㅎ
꺄악- 클로버 꽃도 이렇게 예쁜데 사람들은 0.1g도 관심을 주지 않고 그냥 지나가 버린다.
멜크 수도원에 갔을 때 찍은 꽃. 이름이 뭘까;;; 나중에 다른 곳에서도 한 번 더 봤는데 오나전 마음에 들었삼.
플래시를 터트렸더니 이렇게 나와서
플래시를 끄고 다시-
꺄악- 클로버 꽃도 이렇게 예쁜데 사람들은 0.1g도 관심을 주지 않고 그냥 지나가 버린다.
멜크 수도원에 갔을 때 찍은 꽃. 이름이 뭘까;;; 나중에 다른 곳에서도 한 번 더 봤는데 오나전 마음에 들었삼.
"바이올렛을 태우고 어디로 갈 거니?"
"내일 저랑 교외로 드라이브 갈 거에요. 바이올렛은 산책하고 싶어해요. 내가 데리고 갈 거에요."
"숲이 있어요. 제퍼슨 공원이라고. 거기로 갈지 아니면 쇠고기 마을로 갈지 생각 중이에요."
"쇠고기 마을로 가야 해. 그 숲은 없어졌어."
"제퍼슨 공원이요?"
아빠가 끄덕이며, 혀로 입천장에 붙은 음식을 긁어내면서 곁눈질을 했다.
"그래. 제퍼슨 공원 맞아. 공기 공장을 짓느라 없어졌어."
"농담이시죠?"
"아니, 사실이야." 아빠가 말하며 어깨를 으쓱했다. "공기는 있어야 하잖아."
"나무는 공기를 만들어요."
아빠는 바이올렛을 빤히 쳐다보고는 말했다. "그래, 물론. 하지만 나무가 얼마나 비능률적인지 알잖아. 공기 공장에 비하면 말이야."
"그래도 나무는 필요해요!"
"뭣 때문에? 자- 나무 좋지. 하지만 그건 너무 능률이 떨어져. 그러니까... 땅값이 얼마나 비싼 줄 아니?"
"나무를 베어버렸다니 믿기지가 않아요! 제퍼슨 공원을 없앴다고요? 그건 너무나 기업 위주의-"
아빠는 고개를 끄덕이며 얼굴에 짐짓 미소를 짓고 바이올렛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이랬다.
"똑똑이, 나도 너 같았던 때가 있었다. 커서 어른이 되면 알게 돼. 청정 공기 사업이나 뭐 그런 거 말야. 그 마음을 잃지 말아라. 하지만 명심해. 그건 사람과 관련된 거야. 사람에게는 공기가 많이 필요해."
잠시 동안, 다들 아무 말 없이 밥을 먹었다. 바이올렛은 화가 났거나 당황한 것 같았다.pp. 142-144
피드 Feed
매튜 T. 앤더슨 지음 | 조현업 옮김
지양사, 2009
학교 본관 대외협력부 기부금 영수증 담당(이라고 쓰고 우편물 담당이라고 읽는다) 알바 2주차-
벌써부터 대형 사고가 터지고 말았따. =o=;;;
이전 알바가 인수인계하면서 나에게 알려주지 않은 사항 때문에 벌어진 안습상황.
업무 중에 주요 기부자(5백만원 이상)한테는 생일이나 창립기념일에 축전을 보내는데, 음력 생일이 문제였다. 매월 뽑는 생일 리스트에 음력은 수동으로 구분해 양력으로 변환한 후 발송하는 시스템이었는데, 그걸 나에게 알려주지 않고 한 뭉텅이로 (딱 요리프로에 출연한 요리사가 조리과정을 설명하는 말투로) 이건 나중에 보내시면 돼요- 라고만 해서 난 그냥 그 뭉텅이채로 보냈는데, 거기엔 음력 8월 생일 축전이 섞여 있었고, 그걸 양력으로 바꾸면 9월, 10월(윤달 -_-)이 되는데, 문제는 그저 날짜 차이가 너무 많이 나는 것에 그치지 않았으니...
하필이면 잘못 보낸 7명 중에 학교 재단 이사장과 교우회장(뭐... 뉴스에도 자주 출몰하는 바로 그 사람들)이 껴있을 게 뭐람!!! -_- ㄷㄷㄷ
오늘 아침에 이사장 비서실에서 항의전화가 오고 나서야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파악에 나선 전썖, 생일 축전 누구누구 걸 보냈냐고 물어보지만 그건 등기로 보내는 게 아니라서 기록이 남지 않고, 게다가 난 또 처음에 내가 따로 빼놓은 기업 축전 보낸 것만 기억하고 움 전 생일 축전 보낸 기억이...라며 얼버무렸으나 이전 알바가 보냈을리 없다며 의혹의 눈초리로 바라보는 전쌞에게 어떻게 달도 날짜도 전혀 관련이 없는 엉뚱한 축전이 발송될 수 있냐며 생일 축전을 어떻게 보내는 건지 읊어보라고 부드럽게 호통치는 부장님;;; 이전 알바에게 전화를 걸어서 음력 생일을 따로 빼놓은 것을 나에게 알려주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사건의 전말은 파악했으나 이제 수습이 문제;;; 전쌞은 사과 서신을 보내거나 전화를 걸겠다고 하자 부장님은 누구 이름으로 그걸 보낼 거냐며 생일 축전이 총장님 이름으로 나가는데 그러면 사과 서신도 총장님 이름으로 나가야 하겠냐고 으르렁 ㅠㅠ 급기야 처장님이 우편물 알바를 친히 부르셔서 지누군 그래서 축전을 며칠날 보낸 건가? 라고 물어보시고 -_-;;; 우체부에게 연락해서 배달하지 말아달라고 얘기라도 해볼까요- 라고 하니까 그런 게 가능하냐며 그런 건 해 보고 나서 얘기를 해야지 허허허 알았어요 나가봐요- 하지만 원래 불쑥 잘 끼어드신다는 부장님은 며칠날 보냈다고? 왜 그런 거야? 인수인계할 때 이 내용이 빠져서 제가 모르고 한꺼번에 보냈나봅니다 죄송합니다- 라고 해도 여전히 무표정하게 모니터를 바라보며 고개만 끄덕끄덕 ㅠㅠ 아아아아악-
이제껏 한 번도 일어나지 않은 실수에 관련 담당 라인은 노심초사하거나 식은땀을 흘리거나 경위를 설명하느라 바쁘거나 야단을 치거나 해결 방안을 모색하거나 전전긍긍하느라 바쁘다. +_+
-라고 귀동냥하며 추측할 뿐.
벌써부터 대형 사고가 터지고 말았따. =o=;;;
이전 알바가 인수인계하면서 나에게 알려주지 않은 사항 때문에 벌어진 안습상황.
업무 중에 주요 기부자(5백만원 이상)한테는 생일이나 창립기념일에 축전을 보내는데, 음력 생일이 문제였다. 매월 뽑는 생일 리스트에 음력은 수동으로 구분해 양력으로 변환한 후 발송하는 시스템이었는데, 그걸 나에게 알려주지 않고 한 뭉텅이로 (딱 요리프로에 출연한 요리사가 조리과정을 설명하는 말투로) 이건 나중에 보내시면 돼요- 라고만 해서 난 그냥 그 뭉텅이채로 보냈는데, 거기엔 음력 8월 생일 축전이 섞여 있었고, 그걸 양력으로 바꾸면 9월, 10월(윤달 -_-)이 되는데, 문제는 그저 날짜 차이가 너무 많이 나는 것에 그치지 않았으니...
하필이면 잘못 보낸 7명 중에 학교 재단 이사장과 교우회장(뭐... 뉴스에도 자주 출몰하는 바로 그 사람들)이 껴있을 게 뭐람!!! -_- ㄷㄷㄷ
오늘 아침에 이사장 비서실에서 항의전화가 오고 나서야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파악에 나선 전썖, 생일 축전 누구누구 걸 보냈냐고 물어보지만 그건 등기로 보내는 게 아니라서 기록이 남지 않고, 게다가 난 또 처음에 내가 따로 빼놓은 기업 축전 보낸 것만 기억하고 움 전 생일 축전 보낸 기억이...라며 얼버무렸으나 이전 알바가 보냈을리 없다며 의혹의 눈초리로 바라보는 전쌞에게 어떻게 달도 날짜도 전혀 관련이 없는 엉뚱한 축전이 발송될 수 있냐며 생일 축전을 어떻게 보내는 건지 읊어보라고 부드럽게 호통치는 부장님;;; 이전 알바에게 전화를 걸어서 음력 생일을 따로 빼놓은 것을 나에게 알려주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사건의 전말은 파악했으나 이제 수습이 문제;;; 전쌞은 사과 서신을 보내거나 전화를 걸겠다고 하자 부장님은 누구 이름으로 그걸 보낼 거냐며 생일 축전이 총장님 이름으로 나가는데 그러면 사과 서신도 총장님 이름으로 나가야 하겠냐고 으르렁 ㅠㅠ 급기야 처장님이 우편물 알바를 친히 부르셔서 지누군 그래서 축전을 며칠날 보낸 건가? 라고 물어보시고 -_-;;; 우체부에게 연락해서 배달하지 말아달라고 얘기라도 해볼까요- 라고 하니까 그런 게 가능하냐며 그런 건 해 보고 나서 얘기를 해야지 허허허 알았어요 나가봐요- 하지만 원래 불쑥 잘 끼어드신다는 부장님은 며칠날 보냈다고? 왜 그런 거야? 인수인계할 때 이 내용이 빠져서 제가 모르고 한꺼번에 보냈나봅니다 죄송합니다- 라고 해도 여전히 무표정하게 모니터를 바라보며 고개만 끄덕끄덕 ㅠㅠ 아아아아악-
이제껏 한 번도 일어나지 않은 실수에 관련 담당 라인은 노심초사하거나 식은땀을 흘리거나 경위를 설명하느라 바쁘거나 야단을 치거나 해결 방안을 모색하거나 전전긍긍하느라 바쁘다. +_+
-라고 귀동냥하며 추측할 뿐.
고모와 조문을 다녀왔다. 오늘이 조문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었는데 생각많큼 많이 붐비지는 않았다.
국회 입구에서 메시지를 쓰면 의사당로 가운데 있는 녹지에 저렇게 달아놓는다.
3일짜리 출퇴근 동네 예비군이 8월 말에 또 잡혀서 빨리 복학해서 학교 예비군에 등록해 놓아야 동사무소 지하에 숨어있는(아닌가?) 상근의 독촉전화에서 탈출할 것 같아서 낼름 등록을 하려고 고지서를 조회했더니, 아니, 등록금이 학점감면이 반영되지 않은 날것 그대로 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학사지원부에 들러서 물어보니 담당 직원은 중간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실수 때문에 그런 것 같다며 바로잡아 주었지만, 그 날 저녁 인터넷뱅킹으로 돈을 내려니 아직도 금액이 날것 그대로길래, 할 수 없이 고지서를 뽑아서 은행에 갔더니, 새로 온 청원경찰(아마 하나은행 고대지점에서 직원들보다 더 오래 근무했을 청원경찰 아저씨는 하나스퀘어에 새로 생긴 지점으로 옮겨갔더라)은 ATM에서 가상계좌로 납부하라며 나를 창구에서 내몰아서 할 수 없이 시킨대로 지루하게 번호를 다 입력했는데 입력 내용 오류라고 기계따위에게 메~롱을 먹어서 아니 무슨 돈을 내겠다는데도 사람을 이렇게 뺑뺑이 돌리는지 화딱지가 나가지고 씩씩대며 다시 창구로 갔는데, 창구를 일반과 상담 두 종류로 나눠놓은 하나은행의 독특한 영업 방식 때문에 일반 창구에 앉아있던 직원은 돈을 뽑으라고 카드를 건네니 체크카드시죠? 신용카드요? 신용카드로는 납부가 안 되는데...(아놔 아줌마 우리 학교가 신용카드 안 받는 건 나도 엄청나게 잘 알고 있거든요? -_-;;;) 이런 오이피클같은 저질 멘트를 날리고 현금카드와 신용카드가 다 되는 카드라고 세 번이나 설명하고 나서야 키보드를 잠깐 두드리더니 이건 자기가 조회할 수 없는 거라며 옆의 상담 창구로 나를 던져버리고, 이 때 뺀질뺀질하게 생긴 젊은 청원경찰이 다시 나타나 자기가 안내해 주겠다며 다 맞게 눌렀는데 입력 오류를 뱉었다는 내 말은 공기총구멍으로 흘려 듣고 막 해 보다가 자기 눈으로 에러를 확인하고 나서야 상담 창구 직원에게 나를 넘겼는데, 직원은 조회해보더니 전산망에 내가 내야 할 금액이 아직도 날것 그대로 되어 있어서 서로 금액이 일치하지 않아 수납이 완전히 성공적으로 불가능하니 학교 재무부에 물어봐야 한다며 나를 돌려세웠다.
다시 사무실로 돌아와 내선 전화로(ㅋㅋㅋ) 전화를 걸어 물어보니 재무부 직원은 은행에서 뭘 잘못 알고 있는 거라며 금액은 제대로 감액되어 있으니 다시 확인해보라고 했고, 인터넷뱅킹으로 다시 조회해서 총액이 꿈쩍도 않고 날것 그대로인 걸 확인하고 재무부로 직접 가서 얘기하려고 내려갔다. (재무부는 대외협력부 바로 밑 ㅋㅋㅋ) 담당 직원은 내가 낼 금액이 올바르게 전산상에 올라가 있으며, 올해부터 고지서 메뉴로 들어가서 등록금을 내는 게 아니라 개인마다 할당된 가상계좌로 이체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며 잠깐 승세를 굳히는가 했지만, 여러군데 조회해 보더니 드디어 내 감면내역이 은행의 전산망과 제대로 동기화(응?)되지 않은 것을 눈치채고, 일단 나를 다시 올려보내며 처리가 되면 알려주겠다길래 내 앞에 있는 전화의 내선번호를 알려주었다(ㄲㄲㄲ). 조금 기다리니 내가 아니라 전홍근쌞에게 전화가 가서(둘은 아는 사이 같음 ㅎ), 전쌞은 이 사무실에 그 직원이 불러주는 이름의 알바생이 있다는 걸 확인해 주고, 정체를 판단할 수 있는(응??) 음흉한(응?) 웃음을 흘리며 나에게 전화를 돌려주었고, 나름 파란만장한 절차 끝에 전화를 받으니 재무부의 직원이 자기도 이런 적은 처음이라며 이제 처리가 다 되었으니 꼭 가상계좌이체방식으로 돈을 내라고 하고 끊었다.
그리고 방금 복학 신청을 하려고 들어가보니-
학점등록생 -_-;;; 뭐야 이 애매한 신분은 ㅡㅡㅋ
게다가 학점감면을 장학금인 것처럼 포장하지 마 ㅡㅡ;
어... 이제 나 한 학기만 더 다니면 졸업하는 거야? +_+
;;;
다시 사무실로 돌아와 내선 전화로(ㅋㅋㅋ) 전화를 걸어 물어보니 재무부 직원은 은행에서 뭘 잘못 알고 있는 거라며 금액은 제대로 감액되어 있으니 다시 확인해보라고 했고, 인터넷뱅킹으로 다시 조회해서 총액이 꿈쩍도 않고 날것 그대로인 걸 확인하고 재무부로 직접 가서 얘기하려고 내려갔다. (재무부는 대외협력부 바로 밑 ㅋㅋㅋ) 담당 직원은 내가 낼 금액이 올바르게 전산상에 올라가 있으며, 올해부터 고지서 메뉴로 들어가서 등록금을 내는 게 아니라 개인마다 할당된 가상계좌로 이체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며 잠깐 승세를 굳히는가 했지만, 여러군데 조회해 보더니 드디어 내 감면내역이 은행의 전산망과 제대로 동기화(응?)되지 않은 것을 눈치채고, 일단 나를 다시 올려보내며 처리가 되면 알려주겠다길래 내 앞에 있는 전화의 내선번호를 알려주었다(ㄲㄲㄲ). 조금 기다리니 내가 아니라 전홍근쌞에게 전화가 가서(둘은 아는 사이 같음 ㅎ), 전쌞은 이 사무실에 그 직원이 불러주는 이름의 알바생이 있다는 걸 확인해 주고, 정체를 판단할 수 있는(응??) 음흉한(응?) 웃음을 흘리며 나에게 전화를 돌려주었고, 나름 파란만장한 절차 끝에 전화를 받으니 재무부의 직원이 자기도 이런 적은 처음이라며 이제 처리가 다 되었으니 꼭 가상계좌이체방식으로 돈을 내라고 하고 끊었다.
그리고 방금 복학 신청을 하려고 들어가보니-
참고로 2009년 수업료는 2001년의 160% 수준;;;
학점등록생 -_-;;; 뭐야 이 애매한 신분은 ㅡㅡㅋ
게다가 학점감면을 장학금인 것처럼 포장하지 마 ㅡㅡ;
어... 이제 나 한 학기만 더 다니면 졸업하는 거야? +_+
;;;
생뚱맞게 갑자기 이런 궁시렁이 올라올리가 없죠? ㅋㅋㅋ
너는 고기도 안 먹는데 왜 이렇게 피부에 기름이 많냐는 할머니의 푸념을 듣는 궁시렁. 아무리 피부 최외곽의 두꺼운(얇지도 않아 젠장 -_-) 기름층을 걷어내도('제거'라는 말로는 부족하다 -_-) 몇십분만 지나면 수도꼭지와 폼클렌저와 두 손의 노력이 하찮게 여겨질 정도로 금세 원래 상태를 회복하는 혈기왕성한 이 죽일놈의 기름샘같으니 ㅡㅡ;;; 이건 얼굴만이 아니라 머리 전체도 마찬가지여서 머리를 감은시 15시간 정도 지나면 머리카락이 자체로 분비한(나는 머리카락에게 너희의 유분은 스스로 관리하라는 권리장전이나 특별자치신체구역의 지위 따위는 부여한 적이 없다) 기름기 때문에 마치 일부러 머리에 뭔가를 바른듯한 찰랑거리는 윤기(물론 가까이서 보면 열대야가 아니어도 불쾌지수가 급상승 -_-ㅋ)가 흐르지만 20시간이 지나면 기름기가 알아서 흘러넘쳐 나흘 동안 머리를 안 감은 귀차니스트에 필적할 정도가 된다. 나는 그래서 세상의 모든 사람은 매일 머리를 감는 줄 알았다. ㅡㅡㅋ
이 지경이다보니 미용실 아줌마에게 샴푸를 추천해 달라고 해봐도 기껏해야 비듬 샴푸(아놔 난 비듬 없는뎁!!!) 얘기나 들을 뿐이었는데, 레뷰에서 탈모에 효과적이라는 다모코스메틱의 샴푸 리뷰어를 모집하길래 별 기대 안 하고 신청했는데 덜컥 뽑혔다. ㅎㅎㅎ 참기름과 들기름이 흐르는 두피와 덕분에 덩달아 뛰노는 두피트러블(절대 머리를 자주 만져서 그렇다고는 얘기 안 함 ㄲㄲㄲ) 및 매일 머리를 감아서 더 빠지는 것 같은 불길한 죄책감(왜?)이 드는 머리카락(아마도 자체 방어 능력은 부족한가보다 ㄲ)이 빚어내는 엉망진창이 정상이 되어버린 이 끔찍한 난장판에 지루성 피부염과 가려움을 완화해주고 두피의 쓸데없는 여러 특성 따위는 가뿐이 무시할 뿐 아니라 보습효과까지 곁들인 가느다란 구원의 콜로이드줄기가 등장한 것이다! (간략히 정리한 제품의 특성은 여기를 참조 ㅋ)
자기가 지구의 주인이라고 스스로 굳게 믿는 인류를 돌고래보다 열등한 것들이 웃기고 있네 찍찍찍 하고 비웃으며 인간은 상상도 못할 엄청난 금액이 들어간 프로젝트를 돌리고 있는 지구의 실질적 주인 생쥐가, 인류가 여전히 지구의 주인은 자기라고 굳게 믿게하려는 연막작전의 일환으로 벌이는 임상실험에 따르면, 민둥산이었던 등짝이 무슨 발모제라도 바른 것 마냥 2주만에 새카만 털밭(응?)으로 뒤덮였다는데, 생쥐의 등허리보다 어쨌거나 훨씬 광활한 사람의 머리에도 역시 같은 기간에 비슷한 효과를 바라며 리뷰 제출 기간을 정한 건 아닐테니 순전히 우연의 일치라고 생각하며 그 동안 이 샴푸를 사용한 느낌을 짤막하게(언제나 그렇듯이 서론이 생산적이지 못하게 길기 때문에 ㅋ) 늘어놓아 보자면-
일단, 상쾌하다!
허브로 가득 찬 비닐하우스에 들어온 것 같은 환각에 밀어 넣으려는 음모라도 꾸미나보다. 보통 샴푸와는 다르게 점성이 약해서 손가락 사이로 주르륵 흘러내리기 때문에 짤 때 조심해야 하는데, 일단 성공적으로 신체 최상단에 안착한 뒤 왼손으로 비비고 오른손으로 비비다보면 곧 상쾌한 향기와 함께 두피 자체가 상쾌한 향락에 몸둘바를 몰라하며 부르르 떨게 된다. 이 기분을 신체의 다른 부위로 치환하자면 폴로 사탕을 방금 와작와작 깨물은 입 안의 상태가 적당할 것 같다. 제품설명서(?)에는 지성두피의 경우 1주일에 두 번 샴푸 원액을 발라 20분을 기다리라고 하는데 무슨 염색하는 것도 아니고 바쁜 아침에 감놔라 배놔라 신령님께 빌고 빌며 아침나절을 좁은 샤워박스 안에서 보낼 수는 없는 노릇이므로 거품을 낸 상태로 최대한 오래 놔두려고 노력은 했는데 째깍째깍 시계로 시간을 측정하며 씻는 사람은 없기 때문에 장담할 수는 없다.
내가 체감한 가장 큰 차이점은 다 헹구고 나서 미끈거리는 느낌이다. 보통 샴푸로 머리를 감고 나면 머리카락은 하루 종일 쌓아둔 기름기를 모두 약탈당하고 뻣뻣한 상태로 손가락과 뽀드득뽀드득 짝짜꿍을 하는데, 이건 샴푸와 린스가 합쳐진 제품이라 그런지(예전에는 이런 결합상품(?)이 인기를 끌었는데 요즘은 찾아보기 어렵다) 헹구는데도 머리카락은 스물스물거리며 부드러움을 유지하고 있다. 처음 며칠간은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새초롬한 탄력에 당황스러웠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대략 익숙해지려고 한다. ㅎ_ㅎ 그리고 늦은 밤이 되어도 예전처럼 머리카락이 물기먹은 솜사탕처럼 떡지지 않고 샤방샤방하고 느슨한 동맹을 맺을 뿐이어서 심히 만족스럽다. ㅋㅋㅋ
- 그래서 제일 중요한 질문 : 앞으로 이 제품을 계속 사용하시겠습니까?
- 가격이 얼마죠? 기능성 제품은 비싸지 않나요? (그러고보니 얼마짜리 제품인지를 모르잖아;;;)
올해는 정말 마라도 낀 걸까? 딱 석 달 간격으로 이렇게 사람을 데려가는 이유가 뭐야!?!
Photograph: YNA/EPA via Guardian
전직 대통령이고, 우리나라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야. 그래도 국장은 허용하지 않겠지.
일단 쿠폰에 대한 모든 설명이 다 나와있는, 다시 말해 거기 말고는 어디에도 해당 설명이 없는 링크 먼저.
링크를 누르기조차 귀찮은 당신을 위해 요약하자면 -_-ㅋ
역시 KLM이 야심차게(?) 진행하고 있는 최저가격 보상제가 6만원을 주는 것과 비교하면 대략 45% 정도 더 혜택(ㅇ_ㅇ?)을 주는 건데, 잃어버리면 말짱 꽝이고 2년 이내에 써먹어야 하며 관련 세금이 따라붙는 모양이다.
그래도 온라인 최저가가 대략 450 유로 안팎으로 나오는 현재 상황을 감안하면 역시 대략 10% 이상 할인받는다고 생각하면 되니까 적지 않은 혜택을 받는 셈이다. 내가 쓸 일이 없으면 다른 사람에게 줘도 되고-
(다만 메이저 항공사의 여객기가 180분이 넘게 이륙이 지연되는 경우는 흔치 않다는 거... ㅋㅋㅋ 저가항공사라면 또 모를까 -_-ㅋ)
그런데 이륙 지연은 비행기에 문제가 발견되었을 경우 완벽한 상태로 복구한 뒤 출발하기 위해 불가피한 KLM의 고객 배려 서비스라고 주장설명하는 얘기를 들으면, 이륙이 지연되어 스케줄도 꼬이고 배알도 꼬인 승객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흠흠흠... 간접경험을 통해 충분히 짐작할 수 있고 ㅎㅎㅎ 더구나 환승객이 절대다수인 스히폴로 가는 비행기라면 이륙 지연 때문에 다음 비행기를 놓칠 경우 아무리 다음 비행기와 숙박을 책임진다고 해도 여유로운 여행객이 아닌 이상 50 유로 가지고는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과 뇌를 달래기 쉽지 않을 것 같다. ㅎ_ㅎ
어쨌거나! AF-KLM은 루프트한자를 따라잡이야 하니까 여러가지 당근을 준비하고 승객을 끌어 모아야지. 폴락락-
혹시 주위에 나 이번에 유럽 가는데 무슨 비행기가 3시간도 넘게 지연돼서 인천에서 죽치고 있었잖아 어쩌구저쩌구 투덜투덜- 로 이어지는 넋두리를 듣거나 트위터에서 발견하거나 댓글을 읽거나 한다면 두 눈을 반짝이며 쿠폰을 받았는지 혹시 나중에 쓸 건지 밥 살테니 넘기라든지 기타등등 떡밥을 던져 보삼! 꺄르륵-
링크를 누르기조차 귀찮은 당신을 위해 요약하자면 -_-ㅋ
항공편이 세 시간 넘게 지연된 경우에는 보상의 의미로 TDC(Travel Discount Certificate; 항공권 할인 쿠폰)를 드립니다. 본 쿠폰을 사용하여 다음번 항공권 구매 시 50 유로를 할인 받으실 수 있습니다. TDC를 사용하려면 항공권 예약 시 참조코드를 직원에게 알려주어야 하며, KLM 예약과나 발권사무실을 통하지 않고 여행사에서 구매하시거나 온라인 항공권 구매시에는 TDC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다른 항공사도 이런 거 있음? 나만 몰랐슘? @_@
역시 KLM이 야심차게(?) 진행하고 있는 최저가격 보상제가 6만원을 주는 것과 비교하면 대략 45% 정도 더 혜택(ㅇ_ㅇ?)을 주는 건데, 잃어버리면 말짱 꽝이고 2년 이내에 써먹어야 하며 관련 세금이 따라붙는 모양이다.
그래도 온라인 최저가가 대략 450 유로 안팎으로 나오는 현재 상황을 감안하면 역시 대략 10% 이상 할인받는다고 생각하면 되니까 적지 않은 혜택을 받는 셈이다. 내가 쓸 일이 없으면 다른 사람에게 줘도 되고-
(다만 메이저 항공사의 여객기가 180분이 넘게 이륙이 지연되는 경우는 흔치 않다는 거... ㅋㅋㅋ 저가항공사라면 또 모를까 -_-ㅋ)
그런데 이륙 지연은 비행기에 문제가 발견되었을 경우 완벽한 상태로 복구한 뒤 출발하기 위해 불가피한 KLM의 고객 배려 서비스라고 주장설명하는 얘기를 들으면, 이륙이 지연되어 스케줄도 꼬이고 배알도 꼬인 승객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흠흠흠... 간접경험을 통해 충분히 짐작할 수 있고 ㅎㅎㅎ 더구나 환승객이 절대다수인 스히폴로 가는 비행기라면 이륙 지연 때문에 다음 비행기를 놓칠 경우 아무리 다음 비행기와 숙박을 책임진다고 해도 여유로운 여행객이 아닌 이상 50 유로 가지고는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과 뇌를 달래기 쉽지 않을 것 같다. ㅎ_ㅎ
어쨌거나! AF-KLM은 루프트한자를 따라잡이야 하니까 여러가지 당근을 준비하고 승객을 끌어 모아야지. 폴락락-
혹시 주위에 나 이번에 유럽 가는데 무슨 비행기가 3시간도 넘게 지연돼서 인천에서 죽치고 있었잖아 어쩌구저쩌구 투덜투덜- 로 이어지는 넋두리를 듣거나 트위터에서 발견하거나 댓글을 읽거나 한다면 두 눈을 반짝이며 쿠폰을 받았는지 혹시 나중에 쓸 건지 밥 살테니 넘기라든지 기타등등 떡밥을 던져 보삼! 꺄르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