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해당하는 궁시렁 6개
- 2009.06.13 신용카드 해외 사용 금액 계산법 15
- 2009.02.23 짐바브웨달러스럽다 8
- 2009.02.21 It's so incredibly and awfully weird 6
- 2009.01.12 아이팟터치 지르려는데 만 원이 뭐 대수랴 8
- 2008.11.17 유동성 위기에 날아가버린 환차익 -_-; 4
- 2008.10.09 1유로=2000원 돌파 직전 4
원래 궁시렁이 올라왔어야 하는 시각 : 6월 5일 오후 6시 15분 =_=;;;
스카이유럽에서 결제한 항공권을 아무리 계산해 봐도 BC카드 웹사이트에 떠 있는 원화 환산 금액이 너무 많이 나오길래 BC카드에 전화해서 조목조목 물어봤다. (신용카드 해외사용분은 미쿡 달러가 아니라면 사용 금액을 USD로 환산하고 여기 수수료 1%가 붙은 뒤 이 금액을 원으로 다시 환산하고 수수료 0.5%를 붙인 것이 최종 결제 금액이 된다)
유로를 미쿡 달러로 바꾸는 거야 비자카드가 하니까 뭐라고 할 수 없고, 다시 미쿡 달러를 원으로 바꿀 때 비자카드에 갖다바치는 로열티가 1% 붙고, 전표가 접수되면 기업은행이 고시하는 그 날 제일 첫 전신환매도율(쉽게 말하면 은행에서 환율 조회하면 '송금 보낼 때' 환율)을 적용해 계산한다고 하는데(여기 다시 수수료가 0.5% 붙는다), 그래도 계산이 맞지 않았다.
항공권을 결제한 건 28일이지만 전표가 접수된 건 30일이기 때문에, 30일의 첫 환율을 적용해야 하는데, 토요일이니까 금요일 환율을 쓴다. 그래서 기업은행의 29일 환율 변동 상황을 보니... 이게 뭥미... -_-;;; 9시에 시장 개장하기 전에 한껏 올라있던 환율이 개장과 동시에 20원 이상 곤두박질 쳤다. 도대체 얼마를 손해본 거야 ㅡㅡ;;;
한 푼이라도 덜 내려면 환율이 내려가서 미쿡 달러 환산 금액이 줄어들어야 하는데... 오히려 계속 올라가고 있다. 또 1.4 달러를 넘어섰잖아 -_-;;;
그건 그렇고, 이 첫 공시 환율을 적용해 보니 예전에 긁었던 금액은 맞아 떨어지는데, 이번 건 역시 USD 승인 금액과 KRW 확정 금액이 차이가 났다. 그래서 다시 전화를 걸어 물어봤더니 이번엔 아예 해외 전담 파트로 전화를 돌려줬다. 유로를 미쿡 달러로 바꾸는 건 비자카드지 BC카드가 아니니까 그건 어쩔 수 없다고 해도- 라고 운을 떼자 유로를 미쿡 달러로 바꾸는 환율(로이터 환율?)을 알려줄 수 있다며 자기가 팩스로 받으면 (내가 이번 월욜에 출국하니 전화로는 알려줄 수 없어서) 메일로 보내주겠다고 했고(그렇다고 bmp로 스캔 뜨냐;;;), 웹사이트에 나온 USD 금액은 금액이 확정되는 30일이 아니라 실제로 사용한 28일의 환율을 적용해서 계산한 금액이기 때문에 그 숫자를 가지고 원화로 계산하면 맞지 않는 게 당연하다고 한다. 좀 황당해서 그러면 금액이 확정되면 웹사이트에 게시한 데이터를 수정해야 맞는 것 아니냐며, 그렇담 해외사용분은 명세서가 나오기 전까지는 정확한 USD 환산 금액을 알 길이 없는 것 아니냐며 그다지 생산적이지도 않고 불필요한 어필을 부드럽게 넣었더니, 별 것도 아닌 고객 불만 사항을 오히려 이 쪽에서 무안하게 만들 정도로 과도하게 성심성의껏 답해주는 바람직한 대처방식으로 무장한 BC카드 직원은 고객님 말씀이 맞으니 관련 사항을 수정하도록 얘기해 보겠다는 정치적으로 올바른 반응을 보였다.
5월 30일의 유로-미쿡 달러 환산 환율(1 유로=1.408352 달러)을 적용하니 대충 맞아 떨어진다. ㅡㅡㅋ
결론 : 어째 나는 환차익과는 거리가 멀다. ㅡㅡ;;; 쿨럭...;;;
스카이유럽에서 결제한 항공권을 아무리 계산해 봐도 BC카드 웹사이트에 떠 있는 원화 환산 금액이 너무 많이 나오길래 BC카드에 전화해서 조목조목 물어봤다. (신용카드 해외사용분은 미쿡 달러가 아니라면 사용 금액을 USD로 환산하고 여기 수수료 1%가 붙은 뒤 이 금액을 원으로 다시 환산하고 수수료 0.5%를 붙인 것이 최종 결제 금액이 된다)
유로를 미쿡 달러로 바꾸는 거야 비자카드가 하니까 뭐라고 할 수 없고, 다시 미쿡 달러를 원으로 바꿀 때 비자카드에 갖다바치는 로열티가 1% 붙고, 전표가 접수되면 기업은행이 고시하는 그 날 제일 첫 전신환매도율(쉽게 말하면 은행에서 환율 조회하면 '송금 보낼 때' 환율)을 적용해 계산한다고 하는데(여기 다시 수수료가 0.5% 붙는다), 그래도 계산이 맞지 않았다.
항공권을 결제한 건 28일이지만 전표가 접수된 건 30일이기 때문에, 30일의 첫 환율을 적용해야 하는데, 토요일이니까 금요일 환율을 쓴다. 그래서 기업은행의 29일 환율 변동 상황을 보니... 이게 뭥미... -_-;;; 9시에 시장 개장하기 전에 한껏 올라있던 환율이 개장과 동시에 20원 이상 곤두박질 쳤다. 도대체 얼마를 손해본 거야 ㅡㅡ;;;
올라가야 할 때는 내려가고, 내려가야 할 때는 올라가는 청개구리같으니 ㅡㅡㅋ
그건 그렇고, 이 첫 공시 환율을 적용해 보니 예전에 긁었던 금액은 맞아 떨어지는데, 이번 건 역시 USD 승인 금액과 KRW 확정 금액이 차이가 났다. 그래서 다시 전화를 걸어 물어봤더니 이번엔 아예 해외 전담 파트로 전화를 돌려줬다. 유로를 미쿡 달러로 바꾸는 건 비자카드지 BC카드가 아니니까 그건 어쩔 수 없다고 해도- 라고 운을 떼자 유로를 미쿡 달러로 바꾸는 환율(로이터 환율?)을 알려줄 수 있다며 자기가 팩스로 받으면 (내가 이번 월욜에 출국하니 전화로는 알려줄 수 없어서) 메일로 보내주겠다고 했고(그렇다고 bmp로 스캔 뜨냐;;;), 웹사이트에 나온 USD 금액은 금액이 확정되는 30일이 아니라 실제로 사용한 28일의 환율을 적용해서 계산한 금액이기 때문에 그 숫자를 가지고 원화로 계산하면 맞지 않는 게 당연하다고 한다. 좀 황당해서 그러면 금액이 확정되면 웹사이트에 게시한 데이터를 수정해야 맞는 것 아니냐며, 그렇담 해외사용분은 명세서가 나오기 전까지는 정확한 USD 환산 금액을 알 길이 없는 것 아니냐며 그다지 생산적이지도 않고 불필요한 어필을 부드럽게 넣었더니, 별 것도 아닌 고객 불만 사항을 오히려 이 쪽에서 무안하게 만들 정도로 과도하게 성심성의껏 답해주는 바람직한 대처방식으로 무장한 BC카드 직원은 고객님 말씀이 맞으니 관련 사항을 수정하도록 얘기해 보겠다는 정치적으로 올바른 반응을 보였다.
5월 30일의 유로-미쿡 달러 환산 환율(1 유로=1.408352 달러)을 적용하니 대충 맞아 떨어진다. ㅡㅡㅋ
결론 : 어째 나는 환차익과는 거리가 멀다. ㅡㅡ;;; 쿨럭...;;;
방금 점심거리를 사러 서브웨이에 들렀는데 그새 가격이 3700원으로 올랐다. 여기(성대점)가 이렇게 비싸면 종로나 강남은 4000원 넘겠네. (맛살은 내가 집에서 만드는 것 보다 덜 넣어주면서!)
중광 파파이스도 인테리어 확 갈더니 가격도 10% 또 올렸다.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느끼는 살인적인 물가 상승의 위협 참고) 매니저에게 또 올랐냐고 물어보니 아주 비굴한 목소리와 씁슬한 표정으로 '네-' 하고 말아버린다. 이젠 정말 비싸서 못 가겠다.
요즘 물가가 오르는 걸 보고 있으면, 그냥 단순히 물가가 오른다는 생각이 드는 게 아니라, 우리나라 화폐의 가치가 그냥 속절없이 떨어진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원이 올해 USD 대비 가치가 가장 많이 떨어졌다는 걸 봐도 그렇고... 명동 프리스비 매장에는 밑바닥을 모르는 원화 평가절하때문에 일본 엔, 대륙 위안, 미쿡 달러로 아이팟을 사는 것 보다 여기서 사는 게 얼마나 어처구니 없이 달콤한 이득인지 아예 표를 만들어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나 같아도 그러겠다. 보따리 장사를 해도 한 개에 90유로가 남는데?)
참 알다가도 모르겠네. 어쩌다 한국 원이 이렇게 짐바브웨 달러스러워졌지? (김구의 사진이 들어간다고 10만원짜리 안 만든다는 나라니 신사임당만 좋은 일 시키지 말고 그냥 디노미네이션 질러버리면 완벽하네 -_-;)
중광 파파이스도 인테리어 확 갈더니 가격도 10% 또 올렸다.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느끼는 살인적인 물가 상승의 위협 참고) 매니저에게 또 올랐냐고 물어보니 아주 비굴한 목소리와 씁슬한 표정으로 '네-' 하고 말아버린다. 이젠 정말 비싸서 못 가겠다.
요즘 물가가 오르는 걸 보고 있으면, 그냥 단순히 물가가 오른다는 생각이 드는 게 아니라, 우리나라 화폐의 가치가 그냥 속절없이 떨어진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원이 올해 USD 대비 가치가 가장 많이 떨어졌다는 걸 봐도 그렇고... 명동 프리스비 매장에는 밑바닥을 모르는 원화 평가절하때문에 일본 엔, 대륙 위안, 미쿡 달러로 아이팟을 사는 것 보다 여기서 사는 게 얼마나 어처구니 없이 달콤한 이득인지 아예 표를 만들어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나 같아도 그러겠다. 보따리 장사를 해도 한 개에 90유로가 남는데?)
참 알다가도 모르겠네. 어쩌다 한국 원이 이렇게 짐바브웨 달러스러워졌지? (김구의 사진이 들어간다고 10만원짜리 안 만든다는 나라니 신사임당만 좋은 일 시키지 말고 그냥 디노미네이션 질러버리면 완벽하네 -_-;)
that whenever i exchange euro in my hand, krw-eur exchange rate soars through the sky right after me.
컨버스 만 원 할인 쿠폰으로 도연이 신발을 사 주라고 엄마에게 멤버십카드를 손에 쥐어 보냈더니 동대문 운동장 버스 정류장 바로 앞에 있는 매장을 못 찾아 기어이 못 샀다길래 어처구니가 없어서 조금 짜증을 부리고 다음 날 엄마를 공항에 배웅나갔다 돌아오는 길에 목동 현대백화점에 들러서 도연이 신발을 샀다. 내 맘에도 딱 드는 물건이 나왔길래 도연이 발에 안 맞고 마음에 드는 게 없다고 하면 내가 사려는 심산이 아-주 조금 들기도 했는데(이번 달에 나온 제품이라네... 두 달만 일찍 나왔으면 그걸 샀을텐데!!!) 신발 한 켤레 더 사기는 뭐해서 그냥 사 줬다.
지하철을 타려고 에스컬레이터쪽으로 가다가 우연히 애플 매장을 지나가다가 아이팟터치의 단아하며 도도한 유혹을 도저히 뿌리치지 못하고 몇 분이나 만지작대다가 지름신이 대뇌피질을 사정없이 무자비하게 주물럭대는 통에 터치를 지르기로 결심했다. 작정했다! (절대 충동구매가 아님. 아주 오래 전부터 용량도 넉넉하고 앨범 커버도 보여주고 인터페이스도 뛰어난 휴대용 음악 재생 기기(그러니까, 아주 좋은 예를 들자면, 아이팟)를 하나 장만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지금껏 재정 문제와 여러 잡다한 이유(소니의 강점인 50시간 연속 재생에는 턱도 못 미치는 연약한 건전지 등)로 머뭇대고 있었을 뿐)
3개월 할부로 통장에서 돈은 빠져 나가되 내 계산으로는 이론적으로 얼마든지 할부 기간을 늘일 수 있으니까 한 달에 3만원씩 1년 동안 할부금을 붓는다고 생각하면... 음흠흠... 게다가 유로로 바꿔보면 16GB가 210유로가 채 안 되는 착한 가격! (파리와 빈에서는 289유로, 그 외 유럽 지역에서는 279유로, 런던에서는 214파운드, 뉴욕은 299달러... 뭐야, 유럽은 굉장히 비싸게 파는군;;;)
사실은 엄마가 준 천 유로를 바꾸고 남은 돈으로 장만하려고 했는데, 집에 와서 엄마가 쓴 돈을 계산해보니 천 유로로는 어림도 없었다... OTL (요 며칠 환율이 다시 떨어지길래 덜컥 겁도 나고 환율 계속 들여다볼 시간도 없고 해서 그냥 1791원에 바꿔버렸는데 환율은 다시 오르고 있... 나는 절대 투자는 안 할 테다 -ㅅ-)
오목교역으로 나가는 통로에 철 지난 옷을 쌓아놓고 파는 것들 중에 눈길을 끄는 하늘색 얇은 남방이 있길래 아주 마음에 들어서 살까? 하니까 3만원은 너무 비싸다며 옆에서 철퇴를 놓길래 점원에게 물어보니 이건 올봄 신상품이라 싸게 파는 게 아니라고 -_-;;; (꼭 이런 식이다. 아울렛을 가도 파격적인 할인율과 싼 가격은 결국 미끼일 뿐, 맘에 들어 사려는 건 거의 다 제 값 다 받는 신상품 뿐이다 -_-;) 그러다가 집에 사용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W몰 만 원짜리 상품권이 있는 게 생각나서 거기에 가서 사야겠다- 생각하고 그냥 나왔다.
아니 그런데! 집에 분명히 있어야 할 할인권이... (뭐 이쯤되면 다음 줄은 안 봐도 블루레이;;;)
없네? 아무리 찾아봐도 없네? orz
처음에 고모가 나 쓰라고 줄 때는 옷 살 게 없고 푸드코트에서는 쓸 수 없어서 그냥 놔뒀는데... 어딜 간 거지 ㅡㅡ;;;
그래서 그냥 거기서 살 걸 괜히 두 번 걸음하네... 하고 후회하면서 그냥 샀다. ㅠㅠ 만 원이 그냥 날아갔네...
그러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푸훗, 만 원 날아간 게 대수랴? 환전해서 손해본 게 얼만데... OTL 환전 잘 했으면 아아팟터치가 떨어지고도 남았지. ㅡㅡ;
지하철을 타려고 에스컬레이터쪽으로 가다가 우연히 애플 매장을 지나가다가 아이팟터치의 단아하며 도도한 유혹을 도저히 뿌리치지 못하고 몇 분이나 만지작대다가 지름신이 대뇌피질을 사정없이 무자비하게 주물럭대는 통에 터치를 지르기로 결심했다. 작정했다! (절대 충동구매가 아님. 아주 오래 전부터 용량도 넉넉하고 앨범 커버도 보여주고 인터페이스도 뛰어난 휴대용 음악 재생 기기(그러니까, 아주 좋은 예를 들자면, 아이팟)를 하나 장만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지금껏 재정 문제와 여러 잡다한 이유(소니의 강점인 50시간 연속 재생에는 턱도 못 미치는 연약한 건전지 등)로 머뭇대고 있었을 뿐)
3개월 할부로 통장에서 돈은 빠져 나가되 내 계산으로는 이론적으로 얼마든지 할부 기간을 늘일 수 있으니까 한 달에 3만원씩 1년 동안 할부금을 붓는다고 생각하면... 음흠흠... 게다가 유로로 바꿔보면 16GB가 210유로가 채 안 되는 착한 가격! (파리와 빈에서는 289유로, 그 외 유럽 지역에서는 279유로, 런던에서는 214파운드, 뉴욕은 299달러... 뭐야, 유럽은 굉장히 비싸게 파는군;;;)
사실은 엄마가 준 천 유로를 바꾸고 남은 돈으로 장만하려고 했는데, 집에 와서 엄마가 쓴 돈을 계산해보니 천 유로로는 어림도 없었다... OTL (요 며칠 환율이 다시 떨어지길래 덜컥 겁도 나고 환율 계속 들여다볼 시간도 없고 해서 그냥 1791원에 바꿔버렸는데 환율은 다시 오르고 있... 나는 절대 투자는 안 할 테다 -ㅅ-)
포레스트가 알려준 14일 할인 행사
오목교역으로 나가는 통로에 철 지난 옷을 쌓아놓고 파는 것들 중에 눈길을 끄는 하늘색 얇은 남방이 있길래 아주 마음에 들어서 살까? 하니까 3만원은 너무 비싸다며 옆에서 철퇴를 놓길래 점원에게 물어보니 이건 올봄 신상품이라 싸게 파는 게 아니라고 -_-;;; (꼭 이런 식이다. 아울렛을 가도 파격적인 할인율과 싼 가격은 결국 미끼일 뿐, 맘에 들어 사려는 건 거의 다 제 값 다 받는 신상품 뿐이다 -_-;) 그러다가 집에 사용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W몰 만 원짜리 상품권이 있는 게 생각나서 거기에 가서 사야겠다- 생각하고 그냥 나왔다.
아니 그런데! 집에 분명히 있어야 할 할인권이... (뭐 이쯤되면 다음 줄은 안 봐도 블루레이;;;)
없네? 아무리 찾아봐도 없네? orz
처음에 고모가 나 쓰라고 줄 때는 옷 살 게 없고 푸드코트에서는 쓸 수 없어서 그냥 놔뒀는데... 어딜 간 거지 ㅡㅡ;;;
그래서 그냥 거기서 살 걸 괜히 두 번 걸음하네... 하고 후회하면서 그냥 샀다. ㅠㅠ 만 원이 그냥 날아갔네...
그러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푸훗, 만 원 날아간 게 대수랴? 환전해서 손해본 게 얼만데... OTL 환전 잘 했으면 아아팟터치가 떨어지고도 남았지. ㅡㅡ;
대략 지난 석 달간 원-유로 환율 (매매기준율 종가 기준)
유동성 위기에 빠질 위기에 놓여 어쩔 수 없이 손에 들고 있던 2천 유로를 환전해 버렸다... orz
할머니가 급전이 필요하다고 지난 달 24일 300유로를 스프레드 50% 할인받아 1835.42원에 바꿨는데(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2분 뒤 매도 환율이 1835원 -_-;;; ), 당시만 해도 유로가 더 오를 것 같다는 근거 없는 막연한 예측을 품고(관련글 : 1유로=2000원 돌파 직전) 한 달 카드 값을 벌어보자는 생각에 1900원이 넘어가면 바꿔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유로가 달러에 계속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달러에 종속된 한국외환시장에서 며칠 지나지 않아 1600원대까지 추락했다. 친구들은 그러게 그때 다 바꿔버리지 그랬냐며 빨리 환전하고 널뛰는 환율에 계속 신경쓸 시간에 공부나 하고 외환시장을 그만 교란시키라는 압력을 넣고, 한 달 카드값을 벌어보려다 오히려 두 달, 세 달치 카드 값이 날아가게 생긴 나는 손발이 오그라들며 전전긍긍하던 차에, 도연이에게 50만원만 더 보내라고 엄마에게 전화가 왔다.
그러면 1000유로가 넘어가잖아-! 라고 했지만 문제는 그게 아니라, 환전도 하지 않고 미리 150만원을 보냈기 때문에 돈을 넣어주고 싶어도 총알이 부족한 상태였던 것이다. -_-;;; 그래서 유동성 위기에 빠질...(첫 줄로 연결 ㅋ)
환전할 때 스프레드 할인은 흥정하기 나름인데다가 하나은행이 다른 은행보다 스프레드를 더 많이 잡는 편이기 때문에 이번에는 작정하고 단칼에 스프레드 얼마나 후려쳐줄 수 있소? 하고 (물론 실제로는 이젠 나이가 들어 먹히지도 않는 반짝반짝 눈망울 기법을 들이밀며 최대한 불쌍한 표정으로 스프레드 얼마나 할인해주실 수 있어요? 라고) 물어보았다. 예상했던 대로 50%를 빼주겠다고 한다. 그래서 아무 은행에나 들어가도 50%는 빼주는데, 원래 고객등급으로도 1/6 할인받으니 조금 더 빼달라고 아양을 떨었더니, 직원은 잠시 곤란한 표정을 지으며 생떼를 쓰는 고객들에게 으레 하는 상투적인 멘트를 적당히 뱉은 후 60%를 빼주겠다며 물러섰다. 나는 속으로 70-75%까지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 돈으로 등록금을 내야 한다는 둥 먹히지도 않을 술수를 부리며 풀에 죽어 툴툴거렸다. 그래서 스프레드 60%를 뺀 1744.1원에서 90전 더 받아 1745원에 2000유로를 바꿨다.
할머니의 유로를 바꿀 때 그냥 같이 바꿨으면 18만원을 더 받는 건데...
하지만 이제 미실현 외화평가손익은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11월 17일 원-유로 환율 (매매기준율)
집에 와서 오늘의 환율을 보니 환전한 타이밍도 참 좋지 않았다. =_=;;;
뭐야 이게... 바닥으로 곤두박질치던 때에 바꿨구나... 점심먹고 대충 졸릴 때 잠도 깰 겸 은행에 갔으면 2만원 정도 더 받는 건데.
+ 젠장... 오늘은 기준환율이 1800원 사이로 왔다갔다 하고 있다...
얼마나 손해봤는지 아무리 생각 안 하려고 해도 잔뜩 심통인 난 대뇌피질에 쥐가 날 지경이다. 아놔...
이제 난생처음 1유로=2000원 시대가 오겠구나. -_-;;;
참고로 원만 이렇게 미친듯이 오르고 있음.
러시아 루블/달러 |
0.07 +0.26% |
말레이시아 링깃/달러 |
0.01 +0.26% |
브라질 레알/달러 |
0.00 +0.00% |
싱가포르 달러/달러 |
0.00 +0.32% |
영국 파운드/달러 |
0.00 +0.53% |
원/달러 |
49.70 +3.56% |
유로/달러 |
0.00 -0.02% |
일본 엔/달러 |
0.54 +0.54% |
중국 위안/달러 |
0.00 +0.00% |
캐나다 달러/달러 |
0.01 +0.74% |
뉴질랜드 달러/달러 |
0.01 -0.76% |
타이완 뉴달러/달러 |
0.03 -0.09% |
오스트레일리아 달러/달러 |
0.04 -2.85% |
홍콩 달러/달러 |
0.00 -0.04% |